패스 오브 엑자일의 콘텐츠는 '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스토리를 즐기며 액트를 미는 것은 단순히 준비 단계에 불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이벤트도 진행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신선한 변화도 찾아온다.

기본 스토리로 구성된 액트부터 엔드 콘텐츠까지, 양이 많고 복잡하게 느껴져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콘텐츠 10가지를 간단히 정리했다.


1. 액트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기본적인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 액트 1부터 10까지 존재하고, 각 액트의 마지막에는 강력한 보스를 처치해야 다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액트 10까지 모두 완료했다면 에필로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후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면 된다.

액트 5와 10을 클리어하면 일종의 영구적인 디버프를 획득한다. 액트 5와 10 클리어 이후부터는 각각 캐릭터의 모든 저항 수치가 30% 감소하고, 사망 시 경험치 5%를 잃는다. 최종적으로 액트 10 클리어 이후 패널티는 '모든 저항 수치 60% 감소와 사망 시 10%의 경험치 손실'이다.

▲ 액트 10 클리어 이후 여러 콘텐츠를 즐기며 템 파밍을 하는 것이 목적


2. 라비린스

전직을 할 수 있는 던전으로 액트3 마을에 입구가 있다. 전직 시 필요한 최소 레벨 조건이 있으며, 또 다른 입장 조건이 있다.

라비린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각 난이도별 시련(Trial)을 클리어하고 석판을 획득해야 한다. 각 시련은 액트마다 정해진 위치에 있고, 적들과 함정의 방해를 이겨내면 클리어할 수 있다.

라비린스에 입장한 뒤에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함정을 돌파하며 Izaro라는 보스를 3번 처치하면 된다. 맵이 여러 개로 이루어져 있고, 보스 방 외에 다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맵도 존재한다.

▲ 라비린스 입장에는 시련을 클리어하고 얻은 석판이 필요하다


3. 메모리 넥서스

현재 진행 중인 3.6리그에 추가된 콘텐츠로, 메모리 맵에서 맵 조각을 연결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맵 조각은 카바스라는 NPC가 열어준 포탈 안으로 들어가 임무를 완수하면 획득하게 된다.

메모리 맵을 살펴보면 랜덤으로 여러 보상이 있는 위치가 생성되고, 수집한 맵 조각들로 길을 이어 전리품을 전리품이 표시된 맵까지 이동할 수 있다.




4. 예언

액트 1에서 나발리 NPC를 구하면 마을에 등장한다. 실버코인이라는 특수 재화를 소모해 예언을 해주고, 예언의 내용대로 수행하면 완료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완료한 예언은 자동으로 사라진다. 나발리에게 받은 예언은 실버코인을 추가로 소모해 봉인석으로 다른 유저와 거래 및 교환할 수 있다.

▲ 나발리는 무작위로 예언을 해주고 완료 시 사라진다


5. 비스테리

야수를 포획해 레시피에 따라 특정한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효과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소모할 수 있는 콘텐츠다. 액트 2에서 에인하르라는 NPC를 만난 뒤부터 활성화된다.

이후 아무 맵에 진입하면 일정 확률로 야수들이 등장하고 우측에서 포획 퀘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NPC 에인하르가 야수 포획을 돕는다. 에인하르는 매우 강력해 사냥에 큰 도움이 되고, 야수는 공격해 체력을 깎으면 자동으로 포획된다. 모든 야수를 포획했으면 에인하르는 자동으로 사라진다.

▲ 유니크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야수 레시피 목록


6. 브리치

일정 확률로 맵 상에서 보라색 불꽃이 올라오는 붉은 손을 브리치라 부른다. 이곳에 접촉하면 보라색 원 모양의 브리치 영역이 일정 시간 동안 생성되고 점차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브리치 영역에서는 몬스터들이 몰려오는데 영역이 사라지기 전까지 적들을 처치하면 된다.

브리치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브리치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조각을 100개 모으면 브리치 스톤이 되고, 이를 사용해 특별한 아이템을 드랍하는 브리치 로드가 살고 있는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 보라색 불꽃을 내뿜는 붉은 손에 접근하면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다

▲ 브리치 영역은 일정 시간 동안만 유지되며 점차 넓어진다


7. 어비스

맵에서 일정 확률로 초록색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위치로 이동하면 갈라진 땅의 틈에서 몬스터들이 생성된다. 몰려드는 적을 처치하면 어비스 입구(초록색 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이를 따라가며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어비스 상자를 보상으로 획득한다. 어비스 상자에서는 일반 쥬얼과는 다르게 특별한 효과를 가진 어비스 쥬얼을 획득할 수 있다.

Abyssal Depth라는 곳을 발견했다면 직접 어비스로 쳐들어가 어비스 군주를 상대할 수 있다. 이들은 어비스 소켓이 달린 아이템을 드랍한다.

▲ 어비스라는 갈라진 틈에서 몬스터들이 생성된다


8. 델브

좌우와 아래로 뻗어 나가는 지하 광산에서 적을 처치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콘텐츠다. 엔드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조명과 다이너마이트 등을 업그레이드해가며 각종 전리품과 광물을 차지할 수 있다. 광산은 어둠으로 뒤덮여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는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광산의 일부 모습, 노란색이 불을 밝힌 곳이다


9. 인커젼

인커전은 알바(ALVA)라는 NPC로부터 수행할 수 있는 유적 탐험 콘텐츠다. 맵에서 알바를 만나 인커젼에 입장하면 제한 시간 내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추가 시간을 획득할 수 있다. 인커젼에서 만나는 건축가를 11번 무찌르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유적을 탐험하고 건축가를 무찔러 보상을 획득하는 인커젼


10. 맵핑

액트 10 이후 입장할 수 있는 주요 엔드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아틀라스 지도를 펼쳐 약 160여 개의 맵을 돌며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난이도가 낮은(티어가 낮은) 맵에서부터 시작해 티어가 높은 맵을 클리어해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엘더와 샤퍼라 불리는 특수한 보스 몬스터를 소환해 처치할 수 있다. 엘더와 샤퍼가 지배하는 영역의 맵에는 특별한 옵션이 추가된 엘더, 사펴 아이템이 드랍되기도 한다.

▲ 16개의 맵을 클리어한 아틀라스 지도의 모습,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곳이 많다

▲ 전체 아틀라스 지도, 작은 원들이 전부 클리어해야 할 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