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아이온 대규모 업데이트인 '폭풍의 땅, 용계' 업데이트가 적용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용계 지역인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는 다양한 콘텐츠 추가와 함께 고레벨 캐릭터가 플레이할 수 있는 필드로 재탄생했다.

우선 40~55레벨 몬스터와 NPC는 76~80레벨 상향 조정되어 고레벨 전용 필드로 변경되었다. 이에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 각 거점에서 레벨에 맞는 미션과 퀘스트를 획득해 사냥할 수 있다. 필드 몬스터 사냥 시 일정 확률로 드랍되는 티탄 주화(사용 시 10분간 PVE 추가 공격력 150점 증가)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필드 전역에 '수렵 몬스터'가 추가되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수렵 몬스터는 수풀 등 용계 필드 곳곳에 랜덤하게 등장한다. 소형과 대형으로 나뉘어 있으며, 일반적인 처치 방법 대신 각 사냥감에 맞는 수렵 폭탄을 이용해 처치할 수 있다.




필드 몬스터 개편과 함께 새롭게 '필드 명성(FXP)'도 추가되었다. 필드 명성은 거점 지역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나 몬스터 처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활동 점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필드 명성은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 진입 후 76레벨부터 획득 가능하다. 1레벨부터 활동 내용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고 100%를 채우면 레벨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필드별 최대 9레벨까지 달성할 수 있다. 사냥/채집 등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콘텐츠 참여 시에는 낮은 명성 점수를, 요새전/레이드 등 대규모 콘텐츠 활동 시에는 높은 명성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필드 명성 레벨에 따라 거점에 있는 명성 보상관을 통해 키나와 가호 등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아이템 구매 시에는 경험의 증표 아이템이 별도로 필요하다. 경험의 증표는 물자 보급병이 판매하는 전투 경험 추출기를 사용해 일정량의 경험치를 소모해 만들 수 있다.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 전용 투기장도 추가되었다. 각 필드 몬스터를 일정 수 이상 처치하면 필드 전역에 투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비밀의 균열이 생성된다. 비밀의 균열은 총 24개로, 각 균열은 종족과 관계없이 1인만 입장 가능하다.

투기장에 입장한 24명은 전투 시작과 동시에 투기장 중앙에 생성되는 보상 상자를 놓고 전투를 벌이게 되는 방식이다. 투기장은 10분간만 유지되고 시간이 지나면 투기장이 폭발하여 사망하게 되는 만큼 10분 안에 승부를 가려 보상 상자를 차지해야 한다.




더불어 기존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 실렌테라 회랑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발론, 나타라즈, 아누하르트, 드빌카림 등 레이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업데이트로 새롭게 추가된 극강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잉기스온/겔크마로스 필드 전역에 확률 적으로 출현하는 브라흐마 드레드기온 침투 콘텐츠는 물론, 시공/명성 등의 시공의 균열이 추가되어 좀 더 다양한 방식의 전투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