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게임 전시회 'E3 2020' 개최가 취소될 것이라는 소식이 게임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금일(11일), 미국의 게임 배급사인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은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들의 E3행 비행기표와 호텔을 모두 취소하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사실상 E3 2020의 취소, 혹은 연기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볼버 디지털의 E3 언급 이후, 업계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제이슨 슈라이어와 게임 개발자인 마이크 퍼터(Mike Futter)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E3 취소 발표는 시간 문제", "당신의 계획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나섰다.

E3를 주최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이하 ESA)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SA는 지난 3월 초,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며, E3 2020을 예정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E3 취소'를 예견하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