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이벤트 매치 서바이벌 토너먼트 1일 차 경기가 열렸다. C조에는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팀이 소속하여 한국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진 못햇다. D조에서는 소닉스가 14킬, 1900대의 피해량을 기록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C조 경기는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트라이엄 판트 송 게이밍, 엔터 포스 36간의 대결이었다. 트라이엄 판트 송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가 1세트에 기세를 올린 반면, 담원 기아는 자기장 운이 따라주고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밀렸다. 담원 기아는 다행히도 2세트 나머지 세 팀이 어울려 싸우는 동안 담원 기아가 세 팀을 모두 제압하는 구도가 나오면서 2세트 치킨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러나 C조 경기의 최종 진출팀은 트라이엄 판트 송 게이밍(TSG)는 됐다. TSG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교전에 나서면서 세 라운드 동안 많은 킬을 기록했다. 라운드 우승보다 킬 기록이 더 중요한 이번 이벤트 룰의 특성 상 TSG의 작전이 더 효율적이었다. 한국 팀들은 연달아 나온 1:1 상황에서 계속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 교전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1일 차 마지막 D조 경기에는 제니스 이스포츠, 소닉스, 슛투킬, 글로벌 이스포츠 엑셋이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D조 경기는 다른 조들과 다르게 느린 템포로 경기가 이어졌다. 대부분의 팀들이 모두 최소한의 교전으로 전력을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덕분에 마지막 4페이즈 원에서는 사방에서 교전이 일어나면서 결과를 알 수 없는 혼전이 터져나왔다.

D조의 최종 진출팀은 소닉스였다. 소닉스는 철저히 점수를 계산해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3라운드 막판까지 상위 세 팀의 점수 폭은 크지 않았다. 소닉스는 1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상황에 자기장 안으로 나가서 상대에게 점수를 주기 보다 자기장 밖에서 죽는 판단으로 최하위 팀에게 점수를 주고 2~3위 팀에게는 점수를 주지 않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이벤트 매치 서바이벌 토너먼트 1일 차 경기 C, D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