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가 구름과 결별하고 하나로드림에 인수됐다.


6월 2일(오늘) 게임 전문 리쿠르팅 사이트인 게임잡에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자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클라이언트부터 3D 모델링, 맵핑, 게임기획, 시나리오, 그리고 PM까지 게임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모집 공고인데, 모집 공고를 올린 회사가 '손노리'가 아니라 '하나로드림'.


인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콘텐츠 및 서비스 전문업체인 하나로드림은 지난 5월 손노리를 인수하고 내부 스튜디오로 편입시켰다. 하나로드림이 손노리가 개발 중이던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판권까지 구름인터랙티브로부터 완전히 넘겨받으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개발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된 셈이다.



여기에 화젯거리가 하나 더 있다.

손노리를 인수한 '하나로드림'은 2000년 넷마블을 창업한 방준혁 씨가 대표로 있는 인디스앤의 자회사이다. 방준혁 대표는 2006년 CJ 그룹에 넷마블을 800억 원에 매각한 후 막대한 부를 거머쥐며 게임업계를 떠났었다.

그동안 다양한 IT 사업을 진행해 온 방준혁 대표는 작년부터 소프트맥스, 애니파크, 지아이게임즈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왔으며, 이번 하나노드림의 손노리 인수 건으로 말미암아 업계는 방준혁 대표의 복귀를 확실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