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10주 차 2경기 펠리즈와 슈퍼노바의 경기가 진행됐다. 승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패자는 승강전으로 떨어지는 단두대 매치였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혈투 끝에 펠리즈가 3:2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불지옥 신단에서 1세트가 진행됐다. 초반부터 탑에서 5:5 한타가 펼쳐졌다. 슈퍼노바의 레오릭이 먼저 끊겼지만, 슈퍼노바가 먼저 좋은 자리를 확보하면서 한타 승리와 함께 응징자를 확보했다.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슈퍼노바가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승기를 잡은 슈퍼노바는 끝낼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며 펠리즈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다. 후반 한타에서 한조가 허무하게 끊기면서 펠리즈가 대승을 거뒀다. 응징자를 확보한 펠리즈가 강하게 역공을 펼쳤다. 펠리즈가 모든 스킬을 쏟아부으며 슈퍼노바의 핵을 파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용의 둥지에서 2세트가 진행됐다. 초중반 미드 한타에서 슈퍼노바가 승리하며 용기사를 먼저 확보, 상대의 미드 포탑을 파괴했다. 슈퍼노바는 탑에서 상대의 마이에브를 끊고 두 번째 용기사까지 확보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한 슈퍼노바가 세 번째 용기사를 앞세워 펠리즈의 본진을 공략했다. 완벽한 포커싱이 이루어지면서 슈퍼노바가 펠리즈의 핵을 파괴하고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의 전장은 볼스카야 공장이었다. 펠리즈가 먼저 교전에서 이득을 거뒀지만,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했다. 반면, 슈퍼노바는 이득을 챙긴 상황에서 확실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20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가장 중요한 바텀 교전에서 슈퍼노바가 먼저 좋은 자리를 잡았다. 펠리즈의 가로쉬가 체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슈퍼노바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슈퍼노바가 망설임 없이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파멸의 탑에서 매치포인트 4세트가 진행됐다. 팽팽한 상황에서 펠리즈가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펠리즈가 슈퍼노바의 핵 체력을 깎으며 강하게 압박했다. 14분경 바텀에서 펠리즈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승기가 슈퍼노바에게 잠시 넘어갔지만, 펠리즈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결국, 펠리즈가 슈퍼노바의 핵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며 2:2 동점을 맞췄다.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희비가 교차할 5세트가 진행됐다. 초반 바텀 교전에서 펠리즈가 킬 포인트를 따내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슈퍼노바도 미드 한타에서 알렉스트라자가 활약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20레벨을 달성한 펠리즈가 조합 상성의 우위를 바탕으로 우두머리를 공략했다. 승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펠리즈가 과감하게 슈퍼노바의 핵을 공략했다. 결국 엘리전 구도가 만들어졌고, 펠리즈가 먼저 슈퍼노바의 핵을 파괴하며 3:2 승리를 확정 지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10주차 2경기 결과

펠리즈 3 vs 2 슈퍼노바
1세트 펠리즈 승 vs 패 슈퍼노바 - 불지옥 신단
2세트 펠리즈 패 vs 승 슈퍼노바 - 용의 둥지
3세트 펠리즈 패 vs 승 슈퍼노바 - 볼스카야 공장
4세트 펠리즈 승 vs 패 슈퍼노바 - 파멸의 탑
5세트 펠리즈 승 vs 패 슈퍼노바 -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