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트오세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하자, 개발사는 서버 장애에 대한 보상을 지급했다. 인스턴스 던전 소탕권과 배수 토큰, 초기화 권 및 100TP까지 후한 보상이 주어졌는데, 소탕권을 파티원 몰래 구석에서 혼자쓰고 달아나는 사건도 비일비재했다.

이외에도 부부가 같이 게임을 하다가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해 영구 접속제한 제재가 이뤄졌다. 부부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했고, 불법프로그램 사용은 없다며 이번 제재가 억울하여 콘텐츠 분쟁조정위원회까지 사건을 접수한 일도 일어났다.

블레싱 상점버프 대미지가 이제 7천까지 올랐다. 대미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유저들은 블레싱 대미지에 대한 밸런스를 우려했다. 높은 대미지에 게임이 재미없어지고 버프 의존도가 심해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이어가는 중이다.


▲ 지난 주 트오세 이슈를 살펴본다.


■ 서버 불안정 현상 이후 연계된 현상은?

▶ 가만히 있어도 게임이 종료, 결국 서버 장애 보상을 지급하다

자동 매칭 실패, 클라이언트 강제 종료, 소탕권 사용 시 서버 다운 등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었다. 몇 번이나 임시 점검을 통해 수정되었다고 안내되었지만, 여전히 서버 불안정 현상을 겪은 유저들은 제대로 고쳐지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결국, 사과 공지와 더불어 서버 불안정 현상에 대한 보상을 공개했다. 인스턴스 던전 입장 회수 초기화권, 배수토큰, 경험의 서, 인스턴스 던전 소탕권, 이벤트 TP100 등 수많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했다. 보상은 6월 21일(수)까지 받을 수 있다.

☞ 6월 2주차 서버 불안정 현상 보상 안내 [바로가기]


▶ 살러스 수녀원, 자동매칭 분위기로 정착되다

당시 서버 불안정 현상 때 살러스 수녀원을 파티로 맺어 도는 유저도 있었다. 그런데 바로 입장을 눌렀는데 자동 매칭 파티로 납치되는 오류가 발생하거나, 실수로 자동 매칭을 누르는 경우도 있었다.

파티원과 헤어진 유저는 자동 매칭으로 돌아가는 수녀원이 신기하여 게시판에 글을 작성했고, 해당 글을 본 일부 유저들은 자동매칭 유저가 많은지 몰랐다고 의견을 더했다.

사실 살러스 수녀원의 자동매칭 인원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번 서버 불안정 현상 이후로 바로 입장이 안되는 현상과 살러스 미션 자동 매칭이 잘된다는 입소문이 맞물려 평소보다 매칭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아직도 여러 캐릭터로 수녀원만 도는 파티모집글은 올라오고 있지만, 캐릭터 선택 후 장비 옮기는데 시간이 지체되므로 대부분 마음편한 자동매칭을 이어가는 중이다.


▲ 살러스 수녀원, 이제 자동매칭에 양보하세요.


▶ 인던 입장시 눈치싸움이 일어나다

서버 불안정 보상으로 소탕권 1성은 21개, 3성은 총 7개나 지급하며 많은 유저들이 소탕권을 손에 쥐었다. 소탕권은 던전의 모든 몬스터를 자동으로 한 번에 처치해 레벨업을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문제는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이 주변에 없을 경우 소탕권을 사용하면, 파티원들은 경험치와 실버를 하나도 못 먹는 사태가 발생한다. 트오세는 몬스터 경험치를 얻으려면 일정 범위 내에 있어야 하므로 이점을 악용하는 유저들이 꽤 늘어났다.

그리고 다들 소탕권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써주길 바라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자동매칭 후 입구에서 가만히 있는 유저가 있다면, 모두 출발하지 않고 일부러 기다리거나 누가 써주겠지라는 심정으로 눈치만 보게 된다.


▲ 아무도 안쓰나? (이미지출처: Godgame)



■ 트오세 부부 유저의 영구 정지, 억울하다는 입장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트오세를 즐기던 부부 유저가 최근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영구 접속제한 조치를 당했다며 억울하다는 글이 올라왔었다.

제재 사유는 "동일 IP에서 동 시간대에 여러 계정으로 접속하여, 초 단위까지 동일하게 플레이한 비정상적인 기록이 수차례 확인"이라는 내용, 이들은 집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탑으로 트오세를 하는 중인데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IP가 동일한 것으로 오인 제재 한 것 같다며 밝혔다.

유저들은 "아무리 부부가 같이겜한다고해도 초단위까지 동일하게 플레이하는게 어떻게설명됨?" 이라고 의견을 모았고, 다른 유저는 "애초에 찔리는게 있으면 문의 답변을 싹 긁어왔을 것 같진 않다"라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후 이들 부부는 콘텐츠 분쟁조정위원회에 사건을 접수했고, 진행 상황 및 후기도 알려주겠다며 글을 작성했다.

☞ 영구정지 당했습니다 [바로가기]
☞ 바이보라서버 티리프입니다 [바로가기]
☞ 바이보라서버 커피빈/티리프입니다 [바로가기]


▲ 트오세도 하며 기니피그를 키우던 부부. (이미지 출처: 아기포포리온)

▲ 콘텐츠 분쟁조정위원회에 문의한 상태. (이미지 출처: 아기포포리온)




■ 블레싱 7천대 돌파! 한계는 어디까지?

최근 블레싱 상점이 열풍이다. 울림 프로젝트 패치 이후 평균 블레싱 버프 대미지가 2천이었지만, 사두의 프라나 전송과 정신 아이템을 이용해 대미지를 3천까지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후 4천 블레싱 버프점도 등장했으며, 5천 블레싱 상점, 6천 블레싱 판매점 등 누가 약속이라도 한 듯 블레싱 버프 대미지는 끝없이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7천 버프점까지 등장하며 어마어마한 블레싱 대미지를 느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블레싱 대미지가 너무 높다보니 밸런스 문제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장기적으로 게임 전체의 재미를 파괴한다.", "블레싱 있고 없고는 거의 하늘과 땅차이."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모은 것.

그러나 유저들은 "블레싱에 대해 이슈화가 되면 IMC가 확인한다.", "IMC는 밸런스를 못 맞춘다. 패치는 귀족 아니면 반불구로 조정된다."라며 우려하는 중이다.


▲ 블레싱이 7천대를 넘어섰다.

▲ 블레싱에 대한 조정, 필요할지 그대로 둬야할지 지켜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