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픽시브(Pixiv)가 자신만의 3D 캐릭터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Windows/Mac 용 애플리케이션 'VRoid Studio(이하 브이로이드)'를 공개했다.

오는 7월 말부터 무료로 배포될 예정인 픽시브의 브이로이드 앱을 활용하면 3D 모델링과 관련된 별도의 지식 없이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VR과 AR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자신의 캐릭터를 적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이 TV와 신문을 대신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 자신의 모습 대신 3D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버츄얼 유튜버' 기술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VR/AR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거나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관련 지식이 없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픽시브의 브이로이드 앱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픽시브는 현재 3D 아바타를 위한 범용 파일 포맷인 VRM 형식만 지원하지만, 추후 정식 공개와 함께 대부분의 플랫폼에 직접 만든 자신의 캐릭터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일 형식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픽시브는 7월 말에 예정된 오픈 베타 이전에 먼저 브이로이드를 만나보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선행 CBT를 함께 진행한다. 픽시브의 브이로이드 스튜디오와 CBT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픽시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