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금일(15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배틀그라운드'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대상 수상은 2013년 아키에이지 이후 4년 만에 PC게임이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2014년 '블레이드', 2015년 '레이븐', 2016년 'HIT'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을 받은 펍지 김창한 대표는 "올 한 해 배틀그라운드팀은 새로운 환경을 맞닥뜨리면서 일 년이 몇 년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대상을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달려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프로리그를 만들고 뛰어난 프로선수들을 보유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IP가 없어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펍지 주식회사에서는 올해 보였던 가능성을 갈고 닦아서 플레이하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문화로서 발전시키고,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수상 이후, 김창한 대표는 GOTY 수상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실제로 유저분들이 보여주시는 사랑 정도로만 본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아직 얼리엑세스 단계에 있고 개발이 끝나지 않은 것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확신하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23일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후 현재까지 2,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하여 지난 11월 14일부터 독자 서버를 기반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게임상 국내 분야, 우수개발자상 프로그래밍 분야, 우수개발자상 기획 디자인 분야,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기술창작상 사운드 분야,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까지 수상하며 6관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