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생중계 캡쳐.

12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이하 PSS)' 2일 차, B조 그룹 예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무려 40킬을 챙긴 젠지 블랙이 3라운드까지 종합 1위였던 MVP를 40점 차이로 따돌리며 B조 1위에 올랐다.

에란겔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비행기는 프리모스크에서 출발해 밀타 파워로 향했고, 첫 안전 구역은 맵 우측 아래로 형성되면서 본토와 소스노브카 섬을 포함했다. 상황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자기장 형태였다. 일찌감치 소스노브카 섬에 자리를 잡는 팀도 있었다. 하지만, 세 번째 안전 구역이 소스노브카 섬을 벗어나 농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다리를 건너갔던 팀은 손해를 피할 수 없었다

마지막 싸움은 자리잡았던 건물이 자기장에 계속 걸친 덕분에 풀 스쿼드를 유지한 다나와 DPG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제압하며 안전 구역에 입성한 3인 전력의 MVP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변수는 다나와 DPG와 건물을 공유하던 젠지 블랙의 '그라마틱'. 결국 '그라마틱'과 함께 다나와 DPG를 섬멸한 MVP가 1라운드의 1등을 차지했고, '그라마틱'은 팀은 2등으로 이끌었다.

2라운드는 미라마에서 1인칭으로 진행됐다. 안전 구역은 라 벤티타와 임팔라 사이 평지로 형성됐다.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생존했던 탓에 다섯 번째 자기장이 줄어들면서 엄청난 난전이 펼쳐치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마지막 싸움은 MVP와 조드게이밍, 나이트 울프의 3파전. 4명 모두 생존한 MVP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가장 큰 적이었던 3인 전력의 나이트 울프를 제압한 MVP는 조드게이밍마저 섬멸하고 2연속 치킨에 성공했다.

3라운드부터 전장이 에라겔로 변경됐다. 압도적인 점수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MVP가 자기장 안으로 들어오던 와중에 카카오TV를 만나 무려 3명이 잡히면서 빠르게 탈락했다. 젠지 블랙의 '그라마틱'은 수류탄으로 차량을 터트려 OGN 엔투스 에이스를 전멸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자기장은 강북이라고 불리는 지오고폴 위쪽 지역으로 줄어들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이 마을을 완전히 벗어나 능선 쪽으로 형성되면서 건물 안에 자리를 잡았던 팀들이 위기에 몰렸고, 큰 피해를 입거나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최후에 웃은 팀은 최대한 교전을 피하면서 끝까지 전력을 보존한 콩두 레드도트였다. 엄청난 여포력을 보여주며 무려 18킬을 만들어낸 젠지 블랙은 3등에 머물렀고, 맥스틸 매드는 '소닉'의 끈질긴 순위 방어 덕분에 2등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를 결정할 4라운드. 자기장은 포친키를 끼고 형성됐고, 포킨치 우측 능선과 평야 쪽으로 줄어들었다. OGN 엔투스 에이스와 젠지 블랙이 자기장을 맞아가며 전투를 펼치다 서로 전멸하는 화끈한 장면을 연출했다. 콩두 레드도트와 루나틱하이 플럭스, 샌드박스 리콘, 로캣 아머의 마지막 4파전에서 생존 인원이 가장 많았던 콩두 레드도트와 루나틱 하이가 살아남았다. 루나틱하이 플럭스 쪽에서 팀킬이 나오면서 전투가 열렸고, 그 찰나의 순간에 더 과감하게 돌격한 루나틱하이 플럭스가 전투를 승리하며 4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한편, 오늘 진행된 B조 그룹 예선에서 상위 10개 팀은 오는 19일 열리는 4일 차 경기서 A조 하위 10개 팀과 대결을 펼친다. 나머지 10개 팀은 오는 16일, 3일 차 경기서 A조 상위 10개 팀과 격돌할 예정이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 B조 그룹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젠지 블랙(1,740점) / 2위 MVP(1,700점) / 3위 콩두 레드도트(1,635점)
1라운드 : 1등 MVP / 2등 젠지 블랙 / 3등 다나와 DPG
2라운드 : 1등 MVP / 2등 조드게이밍 / 3등 나이트 울프
3라운드 : 1등 콩두 레드도트 / 2등 맥스틸 매드 / 3등 젠지 블랙
4라운드 : 1등 루나틱하이 플럭스 / 2등 콩두 레드도트 / 3등 로캣 아머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