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TEN_6화 ’이영호 랜덤 출전 데뷔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이영호가 지정한 3명의 선수를 상대로 각각 3전 2선승제를 통한 도장 깨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은 1,000만원이 제공되며, 도재욱, 김명운, 김택용을 지목했다. 이영호는 김택용에게만 랜덤 테란으로 2:0으로 승리하고 나머지 도재욱, 김명운에게는 각각 1:2로 패배했다.

도재욱과 1세트, 이영호는 랜덤 프로토스가 걸렸다. 도재욱은 상대가 랜덤임에도 본진 파일런으로 시작해 이영호의 본진을 체크하고 매너 파일런 러쉬를 시도했다. 도재욱은 5드라군, 1질럿 타이밍에 찌르기 공격을 시도해 컨트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승기를 잡고 무난히 승리했다.

애석하게도 2세트까지 프프전이 연출됐다. 앞마당 멀티 전, 서로의 병력이 엇갈리며 멀티 태스킹 싸움이 됐다. 여기서 이영호가 수비를 더 잘해내며 탐사정 차이를 극심하게 벌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저그가 나왔다. 이영호는 초반 회심의 저글링 러쉬를 준비했지만 도재욱의 수비에 막히며 경기가 불리해졌고, 폭발하는 프로토스의 물량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2경기는 저그 김명운과 대결이었다. 이영호는 첫 세트부터 테란이 나왔고, 평소 이영호의 모습처럼 단단한 바이오닉 운영으로 김명운에 패배를 안겼다. 2세트도 랜덤 테란이 걸렸다. 그러나 김명운은 9드론 발업 저글링, 이영호는 바로 커맨드 센터를 올리며 빌드가 갈려 김명운이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는 저저전이라는 매치업이 나왔다. 빌드는 이영호가 유리했다. 9드론 발업 저글링을 선택했는데, 김명운은 12 앞마당 해처리였다. 그러나 김명운의 노련한 대처로 이영호의 저글링 러쉬가 막히며 매우 불리해지며 패배했다.

마지막 3경기는 김택용과 대결이었다. 1세트 랜덤 테란이 나온 이영호는 과감한 2팩토리 타이밍 공격으로 생각보다 일찍 김택용에게 1승을 따냈다. 2세트도 테란과 프로토스의 대결이었다. 이영호는 이번엔 묵직한 업테란을 준비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김택용은 빠르게 아비터를 준비하며 리콜을 준비했다. 프로토스의 병력이 테란의 본진에 떨어졌지만, 이영호는 침착하게 막아내고 업그레이드가 출중한 테란 메카닉 병력을 이끌고 진격해 김택용을 2:0으로 꺾었다.

■ TEN 이영호 랜덤 스페셜 매치

1경기 이영호 1 VS 2 도재욱

1세트 이영호(랜덤 P) 패 VS 승 도재욱(P)
2세트 이영호(랜덤 P) 승 VS 패 도재욱(P)
3세트 이영호(랜덤 Z) 패 VS 승 도재욱(P)

2경기 이영호 1 VS 2 김명운

1세트 이영호(랜덤 T) 승 VS 김명운(Z)
2세트 이영호(랜덤 T) 패 VS 김명운(Z)
3세트 이영호(랜덤 Z) 패 VS 승 김명운(Z)

3경기 이영호 2 VS 0 김택용

1세트 이영호(랜덤 T) 승 VS 패 김택용(P)
2세트 이영호(랜덤 T) 승 VS 패 김택용(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