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오세의 페디미안 마을에 머물다 보면 '펭펭펭!' 거리며 예쁜 코스튬으로 존재감을 내뿜는 펜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성능보단 룩을 중시하는 이들이었지만, 8랭크 업데이트를 통해 소드맨 계열의 대표 딜러로 떠오르며 당당히 돌아다니고 있죠.

하지만, 귀족처럼 예쁜 코스튬과 가느다란 레이피어를 자랑하는 펜서들은 자신들의 강함을 알리고자 무언가가 필요했는데요. 마침 2주 전에 끝난 리우 올림픽의 펜싱 에페 종목을 '트오세에서도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페디미안의 펜서 유저들과 간단히 친선 대결을 펼쳐봤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은 좋았습니다. 모두에게 공평한 너 한방 나 한방 '발레스트라 팡트' 스킬과 그 팡트를 막아내는 '프레파라시옹' 스킬 사용 등 치열한 스킬 연계와 심리전을 이용해 펜서들은 펜서 그 자체로 빙의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잠시 휴식하던 유저들도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며 주변 분위기를 띄우니 대결하는 펜서들도 나름 진지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느 페디미안 구석에서 펼쳐진 펜서들의 친선 대결. 트오세의 에페 올림픽(가칭)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 규칙이요? 펜서 3서클, 좌 우 이동으로 펜서 스킬만 사용하면 끝!

트오세 에페 올림픽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펜서 3서클 유저만 참여할 수 있고, 경기 내내 오로지 펜서의 스킬만 사용하면 됩니다. 펜서의 대결이다 보니 하위 트리의 스킬들은 사용해선 안 되기 때문이죠. 장비는 자유롭게 착용하며, 스킬의 특성 레벨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 부담 없이 대결하면 됩니다.

올림픽 경기처럼 이동은 왼쪽, 오른쪽으로만 이동해야 하며, 위아래 이동은 제한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먼저 공격해 점수를 얻는 게 아닌, 한족이 쓰러질 때까지 싸우는 방식으로 대결을 진행합니다.

외침을 통해 대결을 펼칠 펜서 3서클 유저들을 광고한 후, 페디미안 마을에서 숨 막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 로로펜서, 하삼펜서 등 모두가 함께하다!

펜서는 소드맨 공격 클래스 중 완성된 트리 중 하나입니다. 이러다 보니 다양한 하위 클래스 트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로델레로를 선택한 로로펜서, 하이랜더 3서클은 물론이며 바바리안이나 소드맨 3서클 등 다양한 펜서를 만났지만, 하위 클래스 트리가 겹치는 유저는 없었습니다.

물론, 대결을 통해 하위 트리 스킬을 이용하면 나만의 펜서를 뽐낼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펜서 스킬만으로도 멋진 대결이 가능하다 보니, 하위 클래스 스킬을 제한하는 게 오히려 눈을 즐겁게 하는 명경기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초월과 +15강화가 된 무기를 들어도, 8랭크 스킬 특성을 50레벨 이상 올려도 경기 결과는 매번 다르게 나온 트오세의 에페 올림픽! 경기를 지켜본 어느 힐러 유저도 펜서를 키우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펜서의 매력은 엄청났습니다. 혹시 펜서 3서클을 육성하는 분이라면 마을의 펜서 유저와 함께 에페 올림픽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 숨막히는 반격과 한방 영상!




■ 아무도 예상못한 결과, 승자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