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세이비어에 동양적인 클래스가 또 하나 추가됐습니다. 무녀와 도사에 이어 '낙무아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태국의 전통 격투 기술 무에타이를 본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에타이는 무기를 사용하는 크라비크라봉과 맨손 격투술 람무아이 2종류가 있는데, 게임 내에서는 맨손 격투술 '람무아이' 스킬을 구현했습니다. 그래서 낙무아이는 별도의 무기를 구하지 않아도 되며, 람무아이 스킬만 사용하면 손기술과 발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클래스죠.
전사 계열의 새로운 히든 클래스! 그러나 무녀보다 높은 해금 난이도에 정보가 조금 부족한데요. 과연 성능은 어떤지, 전직 후 만족하는지 알기위해 남들보다 재빠르게 전직을 마친 '에몬자에몬'과 '아스트레아' 유저를 만나봤습니다.
▲ 호이이잇! 남들보다 빠르게 전직한 낙무아이 유저들을 소개합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에몬자에몬]: 아우슈리네 서버의 평범한 유저 에몬자에몬입니다. 스캇트리맨이며 첫 캐릭터가 아마 커세어였을거예요. 한동안 접었다가 불릿나올때 복귀했죠. 하지만 생각했던 권총 이미지가 아니라 마타도르를 키우다가 낙무아이로 넘어갔습니다.
[아스트레아]: 한창 오픈베타때 캐터프랙트+하이랜더로 놀다가 그만두고, 작년 11월 말에 복귀한 바이보라 서버의 트린이입니다. 옛날이랑 비교해서 게임이 달라서 놀라긴 했지만 여전히 글밴 / 시셀 / 막페를 쓰는 걸 보니 한 번더 놀랐습니다.
▲ 복귀한 트린이입니다!
Q. 낙무아이로 전직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에몬자에몬]: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랜서라는 직업으로는 콘텐츠를 즐기는게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랭크 초기화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낙무아이가 나온다는 거에요. 그리고 전직 관련 텍스트를 읽어보니 텍스트가 완전 경쟁 구도더군요. 기왕 하는거 빨리 하루만에 하자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성능캐 하나쯤은 해봐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소로시무낙 해보자! 해서 해금하게 되었네요.
[아스트레아]: 캐릭터 육성을 하다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떡밥을 보고 저도 모르게 해버렸네요.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이 장병기 or 맨손이라서요. 그리고 가장 끌린 건 소드맨 두번째 히든과 첫 맨손캐릭이란 특수성도 있었죠.
▲ 랭크 초기화를 고민하던 중 낙무아이 소식에 후다닥!
Q. 현재 생각 중인 클래스 트리는 무엇이며 어떤 이유로 트리를 구성했는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에몬자에몬]: 로델레로와 무르밀로에서 때리기를 가져오고, 소로시무가 요즘 사기잖아요? 그래서 낙무아이를 섞었어요. 낙무아이 스킬 계수도 괜찮고, 때리기 시너지도 낼겸해서요. 필드보스 파티를 들어가봤는데 경쟁에서 졌고, 새벽에 참여하니 겨우 큐브를 먹을 수 있더라고요.
[아스트레아]: 소드맨쪽에 때리기 특화직업이 로델레로, 무르밀로, 펠타스타입니다. 여기서 최대한 성능 캐릭터를 구상하다보니 역시 대세 중 1개인 소로시무에다가 낙무아이를 섞어준거죠.
▲ 모두 소로시낙무 트리다.
Q. 그 외에 다른 클래스 트리를 생각해본 적 있나요?
[에몬자에몬]: 양손창을 빼려니깐 아쉬워서 여러가지 뇌오세를 다 해봤는데요. 양손창에 시너지 낼 수 없나 싶어서 계속 머리를 굴렸지만, 결과적으론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양손검은 소하도시낙 정도로 괜찮을 것 같지만 양손창은 안됩니다. 한손창을 한다면 소핲시무낙 정도죠. 물론 성능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레아]: 이게 어딜가도 애매할 것 같아요. 섞어본다면 바바리안 정도 생각해보겠네요. 낙무아이 장점이 무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는게 장점이다보니, 어지간한 직업들하고 다 섞어도 자체적으로 문제는 없을꺼 같아요. 물론 캐터프랙트는 제외입니다. 소소소바바로로로낙! 아니면 10랭크가 풀린다는 가정하에 소3핲3드3에다가 섞을수도 있어요. 단일딜이 부족한 직업들에 섞어주면 좋습니다.
Q. 낙무아이 해금 퀘스트 난이도는 어떤가요? 다른 히든 클래스들에 비해 쉬운지 궁금하네요.
[에몬자에몬]: 나올게 나왔군요. 유저 골탕먹이려고 작정하고 낸거죠. 인벤에 텍스트로 유출된거 제가 그거 다 읽어보고 하루 전에 전직루트를 예상해서 다 정리해놨어요. 어디어디 순서대로 가면 되겠다 루트죠.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미듀자에서 막힌거에요. 너무 안나와서요.
제가 그 당시 캐터3에 이속템 도핑까지해서 이속 63까지 만들어놓고 맵 중앙에 거점도 심어놓고 난리를 쳤는데, 그런데도 미듀자만 하는데 9시간 반 걸렸어요. 심지어 경쟁도 없는 상태인데도 말이죠.
엘름방울이 5시간 반 걸리고 개체수가 많아서 미듀자보단 쉽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간 곳이 기린초인데, 이게 기린초가 맵에 5개 나오는데 경쟁이더라고요. 채널 3개에 10~20분 사이에 젠되는데 이걸 60개 얻어야하니 기린초부터는 시간을 안쟀어요. 지친것도 있었고 졸리고해서. 다시 하라면 절대 안 할 겁니다.
제가 무녀를 제외하고 모든 해금을 직접했거든요. 마타도르가 최악인 줄 알았는데 최악은 낙무아이였습니다. 급한거 아니면 언젠가 풀릴 해금권 사세요. 진심입니다.
[아스트레아]: 차라리 다른 히든 클래스 해금을 즐겁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적어도 다른 히든 클래스는 재료를 경매장에서 구매를 하거나 시간 체크해서 아이템을 얻으면 되죠. 하지만 낙무아이는 계속 붙잡고 무언가를 해야해서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다들 알고 있겠지만 역시 미듀쟈가 가장 최악입니다. 지형 불편, 리젠 불편, 드랍률 불편 삼위일체죠. 미듀쟈가 해금 퀘스트의 불편률을 60%를 차지, 엘룸이 30% 정도죠. 나머지는 그래도 쉽습니다.
제가 플레이타임으로 해금하는데 약 24시간 정도 걸렸는데 미듀자가 혼자 14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거기에 전 미듀쟈나 엘룸을 거의 경쟁자 없는 시간에 했지만, 지금은 경쟁자가 있으니 지옥이겠네요. 그리고 해금 퀘스트하면서 멱살잡고 싶었어요. 퀘스트 만든사람요!
■ 낙무아이 퀘스트 간단 정리
1. 페디미안에 있는 게시판 말 걸기 (로그 마스터 왼쪽)
2. 페디미안 경비병 리퍼와 대화
3. 페디미안 악세서리 상인 대화
4. 클라페다 바이보라의 날개 대화
5. 포슬린키스 숲 에이만타스 찾아가기 (동쪽 끝)
6. 근처 묘비와 대화하기 및 상자 얻기
7. 따스한 빛을 통해 퇴장
8-1. 클라페다의 병사의 어머니와 대화
딸기 100개 - 단델 (대왕의 관문)
붉은 미듀쟈의 정수 130개 - 붉은 미듀쟈 (매너클 묘지)
8-2. 클라페다의 프리스트 마스터 대화
영롱한 엘룸 방울 100개 - 카틴 숲 입구
8-3. 샤울레이 서쪽 숲 딥디르비 마스터 대화
내성곽지구의 몬스터를 사냥하여 좀민들레 홀씨를 얻은 후 땅에 심기(물을 안 뿌려도 시간이 지나면 자라남)
기다리다 보면 꽃이 자라남(10분 내외로 추정)
홀씨는 4개까지 얻을 수 있음. 단, 홀씨는 3개까지 땅에 심을 수 있으므로 3개 정도 모이면 바로바로 심는 것이 좋다.
사냥으로 얻은 홀씨를 심으면 본인에게만 보인다.
48개를 가져가면 딥디르비 마스터가 반응한다.
Shio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