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 잡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 내가 지금 뭔 사서 고생을 하고있지? "

하루 이틀도 아니고 플레이 내내 몇 시간이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보니 지치더군요.

어비스요?

궁수는 간격을 벌려야 합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조금 과장해서 1초면 죽느냐 사는냐 인데 간격 벌릴 시간이 어디있어요.

점프샷 하면서 거리 벌려도 얻어 맞을 건 다 맞더군요.

더군다나 몹들이 렙이 올라 갈수록 회피 엄청 많이 뜹니다.

이건 말이 원거리 공격수 이지 할들고 근접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 지더군요.

멀리 떨어진 뒤에서 활질 한다?

진영을 양방향 으로만 서로 약속하고 하고 것도 아니고 사방 팔방 오픈되어 있다보니 완전 먹잇감이 되더군요.

더 골때리는 건 장비를 녹템을 입으나 파템을 입으나 골든템을 입으나 피 따는 건 그게 그거 이더군요.

실험 한번 해보세요.

마을 주변에 렙 낮은 늑대한테 한대 맞는거나 33~34몹 한테 한대 맞는거나 장비가 좋건 나쁘건 피는 똑같이 땁니다.

궁수 5명이 모여서 이것 저것 실험해 본 결과를 말씀 드린 겁니다.

같은 동급 장비로 검성한테 칼질을 시켜보니 이건 뭐 즉시 종료 버튼 누르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