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북미 서버 시엘에서 이제 막 36렙 된 치유를 키우고 있는 유져입니다. 요즘 느끼는게..
동물의 왕국 같은 티비 프로를 보면 물소 때, 같은 동물들이 때 지어 강을 건너려고 모여 있고, 
또 물가에는 악어 때들이 먹이를 노리며 물속에서 기다리고 있죠.
물소 몇마리가 먼저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가 어김 없이 악어 때의 공격을 받아 죽게 되고 그 사이에 동료 물소들은
강을 건너는 장면이 있죠.
그 기분을 정말로 이제는 알거 같습니다.

황금가지 주둔지, 아게론 마을, 랑크스고원 같은 곳 필드 밖에는 24시간 편의점 마냥 필드에서 숙식을 하시는 
어세신(살성) 레인져(궁성)몇분이 항상 계시니 인던 갈때 마다, 퀘스트 몹을 잡으러 갈때 마다 조마조마 합니다. 
이미 필드에 나와서 3자 전투 정보가 올라온 후면 늦은거더군요. 
30렙 중후반 고정작을 하는 상대들이라 렙대는 비슷하거나 조금 정도 뿐이 차이는 않나지만 장비가 압권이더군요.
풀 어비스 방어구, +10 쌍수, +10 활, 도핑에 스크롤, 상급물약 까지 들고 다니고, 렙 40대 초중반 공격수 까지 잡아 먹더군요.

동렙대 그 근처에서 퀘스트를 하는 렙대 상대는 은신 없이도 달려와서 맨투맨으로 연장질 몇초 하면 마을로 보내 주는 무시무시함 까지...
그런 상대가 팀단위로 움직이면서 다니다 보니 너무 무섭습니다.

가끔 고렙분들이 도와 주러 오기는 하는데.. 상대 달리기가 너무 빠르고 스크롤에 물약 까지 다 사용을 하니 잡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만렙 검성 한분이 다른 상대를 공격 하고 살성들 사이로 뛰쳐 들어가 순식간에 공격기 몇방으로 3분의 1피 반피 절명 까지 가는가 했는데, 바로 빠지면서 물약 먹고 회피계 스킬들과 스크롤 쓰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니 못 잡더군요.
한명을 추적 하다보면 거리가 넓혀져서 재 은신 하기 일수이고 추적 중에 뒤쳐진 상대를 다른 어세신이 바로 뒤치기 해서 죽이는 경우도 많고, 이속 옵션이 있는 고렙 궁성 없으면 답이 없더군요.

대미지는 평타 80 얼마, 스킬 200-300 얼마, 그러다 500 얼마씩 시스템 정보 올라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40렙대 공격수가 34, 35 어세신 두명에게 점사 당하는데 녹더군요. 렙차이도 상당히 큰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거 없는 기분이더군요. 뒤에서 스팸힐을 해도 피가 올라갔다 내려 갔다를 반복 하다 죽더군요.
렙대가 비슷하면 인원수가 많은 쪽이 유리 해야 할건데... 동렙대면 인원이 많아도 상대 2명 3명에게 게임이 않되니 더 무섭더군요.
저항을 많이 해봤습니다. 최대한 거리를 유지 하고 팀원 힐을 하고 점사를 하고 그래도 상대가 팀원을 각개 격파하는 것을 못 따라가더군요. 그러다 팀원이 유리 할때 쯤 되면 상대는 도망을 가는데, 정말로 못 잡겠더군요. 상당히 빠름니다. =_=

그러다 보니 여유가 될때 뒤도 않돌아 보고 질주스크롤 까지 쓰고 던전으로 달리기 하고 있습니다.
같은 진영이 공격을 당해도 어느 정도 봐서 될꺼 같지가 않으면 외면 하고 달립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ㅠㅅ-)
힐을 하면 한명이 달려 와서 연장질을 하는데 자힐을 하고 비약을 먹고 해도 오래 못 버티더군요.
도망도 못 가더군요. 메즈 말고도 공격을 당하다 보면 캐릭이 팅기면서 멈추더군요. 달리다가고 별 돌면서 뒤로 가지고...
이 사막을, 이 초원을 넘어가서 인던을 들어가야, 퀘스트 몹을 잡아야 하는데요.
앞에 무시무시한 포식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앗... 하고 싶은 말이 빗나갔었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깐...
레벨 업이 하고 싶어요.!!!
아이온도 이번 하는 것이 처음이고 파티 시간대도 북미 시간과  잘 맞지 않고 
솔로잉도 거의 봉인 당한 상태이고...
덕분에 몇 일때 30렙대에서 멈쳤습니다. ㅠ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