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와우와 아이온의 싸움이 아니었다.


의도도 시작도 그것과는 무관했다.

물론, 작은 불씨가 있었을 지언정 무시할만 했다.

그러나, 그 작은 불씨는 결코 무시되서는 안됬을지도 모르겠다.



아이온은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와우는 단지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교 또는, 분석의 틀이었다.


와우의 우월성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와우의 합리성을 바탕으로, 아이온 시스템의 몇가지 허구성을 파해쳐복고자 했던것이

아이온과 와우의 우월성을 논하는 자리가 되버렸다.



취향이 객관성을 이룰수 없듯

합리와 우월성도 같은 개념은 아니다.



내가 엔시와 블리자드를 비교하는 주된 이유와 실상은

"재투자"에 있었다.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고 돌봄에 있어, 블리자드와 엔시의 행보는 확연히 다르기때문이다.


한쪽은 집중형이고 다른 쪽은 문어발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는 쓰잘데기 없는 변론대신

우리는 고객으로써, 어느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며, 합리적인 태도인지

인식하길 바랬다.



모자라서 탈이지, 많아서 문제 될건 없다.

쥐어짜서 문제지, 풀어놔서 문제 될건 없다.


게임을 게임으로써, REAL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게임답게 

즐기고 싶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