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에 접속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레벨업(혹은 득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파티에 지원합니다.
그러나 금세, 뜻하지 않은 문제로 파티를 탈퇴해야 할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잊고 있던 과제나 업무가 갑자기 생각났다거나, 정전,
혹은 갑작스레 몸이 아프다는 신체적인 이유 등 그 원인도 다양합니다.
때로는 가족의 참견과 같이 불가피한 상황도 있겠지요.




▲ 파티를 구성했지만, 어쩔수 없이 떠나야 한다면..!!



이유야 어찌 되었든, 지원한 파티에서는 탈퇴해야 하는 상황!
본격적으로 파티 플레이를 시작하기 이전의 상황이라면 조금 아쉬운 마음은 들겠지만,
다른 플레이어를 구하면 되니 실질적으로 커다란 피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던전에 진입한 상황이거나, 한참 자리를 잡고 몬스터의 리젠 자리를 조율해가며
플레이하는 중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물론 요즘에는 플레이어의 아이템 수준이 월등히 높아진데다가,
55 레벨에 도달한 플레이어가 대부분인 상황이라 이런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만약 그 장소가 제1 템페르 훈련소처럼 난이도 높은 편에 속하는 특정 던전이라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 다시 파티원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레벨업을 위해 필드 사냥을 하고 있는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저레벨 사냥 파티를 참여하고자 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어
한 번 구성된 파티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 많지요.


어쩔 수 없이 파티 모집창을 이용해보지만 광고하랴 사냥하랴,
광고를 담당하기로 한 유저의 손을 복잡해지고 자연히 파티의 사냥 속도는 더뎌지게 됩니다.
운좋게 대타를 구한다고 해도 빈자리의 압박으로 새 파티원이 도착하기 전에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도 문제가 되지요.


급하게 구하는 자리에 사람이 빠르게 지원을 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대개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어렵사리 구한 파티원도 플레이 중이던 해당 위치까지 도착하는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 과거 파티형 '닥사'자리로 유명했던 인드라투 군단 주둔지.




리니지2에서는 '파멸의 여신-각성' 업데이트에서 자동 대타 매칭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 관련기사 : 대타 때문에 퇴근 못하는 시절은 갔다! 자동 대타 시스템!!


자동 대타 매칭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접속과 동시에 대타 매칭 풀에 속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플레이를 하고자 한다면 설정을 통해 대타 매칭 풀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대타를 구할 일이 생기면, 파티장이 설정을 변경하여 대타 매칭을 활성화합니다.
자동으로 대타 매칭 풀 속에 있는 플레이어 중 조건이 맞는 플레이어에게 초대 메시지가 갑니다.




▲ 수락, 혹은 거절을 통해 파티에 참석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초대 메시지를 수락하면 파티사냥 중인 장소로 순간 이동되며,
10분 동안 3%의 경험치 증가를 받을 수 있는 '집중력 증가'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파티가 사냥 중인 상황에 대비해 5초간 무적상태의 버프도 받게 됩니다.




▲ 10분동안 3% 경험치 증가 버프



물론, 해당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면
타 종족의 지역에서 파티 매칭을 활용해 동료를 불러오는 식의 새로운 '택시' 시스템으로 전락하거나,
혹은 3% 경험치 증가를 악용하고자 무한정으로 파티 대타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제약을 둔다면,
대타 플레이어를 구하기 위해 소모하는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을 줄여 좀 더 편안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아이온 인벤 여러분은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시스템이 아이온에 있다면 좋을까요?
수정이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참신하고 기발한 의견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