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리니지2를 떠올려보면 알 수 있겠지만

엔씨 게임들의 특징이 '다채로운' 밸런스 조정이죠. 말이 좋아 다채롭지 사실 너프와 버프를 거의 90도 각도로 가파르게 패치하다 보니 항상 밸런스 조정때 마다 해당 직업들은 충격과 공포, 혹은 환희와 행복을 동시에 느끼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한 캐릭터에 올인하는 성격의 유저들에게는 허탈감마저 주는 패치지만 저처럼 이것 저것 조금씩 건드리는 스타일의 유저에게는 '그래 잠깐 이거 손대볼까' 하는 신선한 캐릭 전환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굳이 상용화 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의 밸런스 조정을 이렇게 어이없이 하는걸 보면 '역시 엔씨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캐릭터 밸런스 조정으로 게임에 투자할 시간을 배가하는 뛰어난(?)능력을 지닌 엔씨 말입니다....


밸런스 조정의 참 뜻이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할 엔씨 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