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때 게임에 빠져 살았었습니다.
직장인이 된 이후에는 툭 하면 몸도 힘들어지고 나이도 드니 더이상 게임과 일의 병행이 힘들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휴식이 게임하는 시간보단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한 검은사막을 하면서 하루 한두시간 정도 즐기며 몇년정도 그렇게 게임 했더랬죠


그러다 아이온2가 출시되고 많은 우려와 기대속에서 두달 정도 지켜보니 불신에서 힐로 버티는 웃긴 쇼츠를 보게 되었고 더이상 못참겠어서 시작했습니다.

아이온2.. 정말 잘 만들었더라구요 모바일 특유의 느낌은 있더라도 오랜만에 느끼는 인던 rpg의 향수와 함께 어릴적 아이온1를 했던 추억도 새록새록 나는게 정신차리고 보면 밤 늦게까지 게임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까지 시간을 쓰며 게임을 할 거 같았으면 그동안 시간 갈아넣기 싫어서 안했던 게임들이나 아이온2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하면 어땠을까 ? 라는..

근데 현재로서도 아이온2 정말 재밌거든요. 게임이 아무리 아쉬워도 재미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예요.
암만 매일같이 싸우는 인벤이더라도 월루 생활 하면서 사람들 의견 이것저것 보기도 하고 의견도 내보고 그러면서 게임을 못하는 시간에 대한 위로를 조금이나마 얻었을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갔으니까요.

하지만, 이대로는 아이온2 힘들 거 같아요

아무리 세기말 이라지만 할 게 없어서 게임이 조용해진 게 아닌 그저 사람들이 떠나서 조용해진 거잖아요.

그만큼 무리수도 많았고 운영으로서 부족한 점도 참 많았습니다.

매주 라방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안 휘둘린 다면서 너무 휘둘리는 모습만 보이고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놓치기 싫어서 전전긍긍 애닳는 모습만 보입니다.

뜯어 고칠건 과감하게 뜯어 고치면서 게임을 정상화 시켜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계속 무언가를 얹고만 있습니다.
사상누각이죠.

그렇게 네달정도를 쌓아와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는 몰라도 그동안 여러 악용플레이들에 대해 관대하게 넘긴 것 또한 참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 입장에선 아니꼬운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지금도 재밌게 아이온2를 플레이 하는 한명의 유저로서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서 롱런을 했으면 합니다.

사실 지금도 늦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늦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한때, 로아도 시즌 말아먹으면서 절치부심 하여 날아올랐잖아요 ? 
아이온2도 그러지 못하리란 법 없습니다. 

그러니 내일 라방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