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화장까지 해서 보내고 집에 가려고 터미널에 와서 버스시간이 남아 이렇게 글을 남겨요..

생각보다 많은 댓글...그리고 쪽지까지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이렇게 많은 위로를 받게 될줄 몰랐어요..

아직 집에 가면 남아있는 흔적들때문에 한동안..또는 오랫동안 많이 힘들고 아프겠지만 견뎌내야겠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위로를 해주신분들..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이제 남친의 목소리, 말투...걸음걸이를 다시 볼수 없다는 생각에 괴로워도 이 위로들을 발판삼아 나아가볼께요.

그래도 남친이 좋은 사람이었구나... 7년을 옵치만 하며 얼굴 안본 온라인 친구가 와서 같이 울어주기도 하고 좋은사람이었구나..로아에서 만난 길드원들도 먼길 와주시고..그래서 저도 좋은 기억만 안고 천천히 추억하며 충분히 애도하려구요. 울고 싶을때 펑펑 울려구요.

정리해야할게 많지만 위로를 받은 마음을 보답해야 할거 같아서 그나마 정신이 온전할때 정신차리고 이렇게 글을 써요..
아이온 접속은 못할거 같아요 .. 언젠가 접속은 할수 있을까요?

남친은 아리엘 서버 곰블리에요. 이젠 접속하지 않는 아이디네요.
파티하다 보신분들도 계실거고 지나가다가 보신분도 계실거에요..
굳이 아이디를 남기는 이유는 스쳐지나갔더라도 잠깐이라도 단 몇초라도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었으면 하는 저의 욕심이에요.

그리고 인벤엔 따뜻하신분들이 너무너무 많다는걸 느꼈어요..
어쨌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