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저 상당수가 아이온1에 대한 향수를 기반으로 플레이하고 있는거 같고 연령대도 주로 30~40대에 형성돼 있다고 느껴짐.
그래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아이온1과 2의 수호를  비교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괴리감이 불만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봄.(나도 실제로 아이온1 수호 생각하면서 시작함)

특히 아이온1의 수호는 역할과 포지션이 명확했던 클래스였기 때문에 아이온2의 수호가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유저가 많을 수밖에 없음.
단순히 약하다기보단 도대체가 뭘하는 클래스인지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 점이 문제임.

남준이가 수호를 ‘탱커’로 홍보했지만 실제 게임 내 설계는 로아 워로드처럼 딜폿인지 와우처럼 정통 탱커인지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음.
이 정체성 혼선이 패치 방향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고 매주 조정이 일관되지 않다보니 유저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 (딜 상향 - 어그로 상향 - 방어 상향 => 커뮤 의식을 하는건지 생각은 있는건지, 애초에 방향성 자체가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음)

결과적으로 커뮤에서 나오는 불만이나 반발은 단순한 징징이라기보단 클래스 설계와 운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반응이라고 생각함.


반박 시 님 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