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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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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바라본 아이온2의 수호성본인 소개를 먼저 하면 3100 아툴 4.0+ 수호 본캐로 육성중인 로기견 출신 유저임.
남준이의 어제 발언의 의도와 게임 전반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아이온2의 수호성이란 무엇이 되는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온2의 수호성은 와우나 원작의 말뚝 탱과는 개념이 다름. 아이온2는 유사 소울류 ARPG를 지향하고 있고, 알다 시피 이런 류의 게임은 리니지 식으로 무지성으로 패는 게 아닌 보스 패턴에 컨트롤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구성돼 있음. 이런 의미에서 남준이가 말한 ‘순수탱커가 아니다’라는 말은 말뚝탱이 아니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음. 그러면서 버퍼와 탱커가 겸해서 ‘필요할 수도 있는’ 직업으로 만들겠다 했는데 쉽게 말하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라고 보면 됨. 근데 레이드 중심의 RPG는 결국 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는 사실상 ‘있어야 된다’로 귀결되게 됨. 지금 핫한 호법성도 꼭 있어야지만 깨는 건 아니지만 있음으로 인해서 포스/파티의 전체 딜과 안정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니 모두 모셔가려고 하게 되는 것임. 번외로 있어야만 하는 캐릭에는 루드라의 치유같은 직업이 되는 것이고.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옆동네 로스트아크의 워로드와 비슷한 포지션이 된다고 볼 수 있음. 워로드도 기본적으로 체방이 높은 ’탱커‘의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 맞으면 죽는 패턴에 맞으면 죽고 말뚝딜을 할수가 없는 구조로 돼있음. 대신에 엄청난 버프 능력(시너지)와 기믹 및 정화, 뎀감 등을 통한 안정성으로 모셔가는 직업이 됐지. 로스트아크의 워로드는 그래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 편이고, 파일럿 기량 차이도 많이 나게 됨. 아이온 2에서는 오히려 무지성 쉽게 면상딜 때리고 조금 컨트롤적인 요소를 검성에게 주려고 한다고 보고 있음. 어느 게임에나 초보자나 틀딱 형님들을 위한 직업은 필요로 하기 마련이고, 이런 캐릭들은 고점 영향력은 적은 대신 누가 잡아도 무난하게 설계돼있음. 원작은 어떻고 예전 어떤 게임의 탱커는 어떻고는 사실상 남준이의 기획의도 앞에 크게 중요치 않을 수 있음. 다만 남준이가 이야기한대로 ‘필요할 수도 있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직업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음. 지금은 없는게 더 좋은 것 같은데?의 상황에 조금 더 기울어져 있다고 봄. 버프의 자체 체급은 높지만 상황변수상으로 이를 상시 유지하기가 어렵고 확률 유지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봄. 말 그대로 버프의 능력이 아쉬움. 개인적으로는 격앙의 버프 유지 시간을 늘려주고, 쇠맹의 발동 조건을 완화하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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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엽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