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호법이 너프된게 아니라 치유가 상향된건데 왜 호법들이 눕냐고 하더군요.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호법을 서포터를 하기 위해서 골랐고, 
다른 호법 유저들도 치유를 고르신 분들과 마찬가지로 서포터를 하고 싶어서 고르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던전에서 호법과 치유는 서포터로써 어느 정도 그 역할에 차이가 있었어요. 

치유는 다양한 케어 스킬과 부활을 통해서, 호법은 불패를 통한 피해내성을 통해서,
파티에서 서포터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를 통해서 호법의 서포터로서의 아이덴티티인 피해 내성이 치유에게 추가됐습니다. 
호법의 서포터로서의 아이덴티티가 퇴색된 것이죠.  
지금까지는 수, 호, 치 3조합을 통해서 피해내성을 상한 가까이 맞출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호법은 호법 나름대로 성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서 수호, 치유만으로도 피해내성을 상한 가까이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법을 성역에 데려갈 이유가 사라진거죠. 그냥 딜러 하나 더 데려가는게 나아진 겁니다. 
호법에게 남겨진 역할은 초월이나 토벌전의 랭킹작을 하는 역할만 남게 되어버렸어요. 

저번 불패 피증 25%에서 20% 너프, 보호의 빛에 피증 추가, 이번 재생의 빛 피해내성 추가, 등
계속해서 호법의 케어 스킬의 아이덴티티는 계속해서 사라지고만 있습니다. 

물론 마르쿠탄을 통한 암격쇄 발동, 암격쇄 상향 등 상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호법 유저의 많은 분들은 딜러를 하기 위해서 호법을 고르신 건 아닐꺼에요. 

발매되는 아바타마다 한 개 이상은 꼭 사줬고, 430k 를 눈앞에 둔 캐릭에 정도 많이 들었지만, 
저는 딜러가 아니라 서포터를 하고 싶네요. 
저는 치유로 떠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