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27 17:44
조회: 612
추천: 10
이거 게임 하면 할수록.(장문주의)'아이온 영원의탑' 원작이 얼마나 대단했던 게임인지 다시금 알게됨.
참 옛날 추억이지만서도, 2008년도 쯤이었나 싶은데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끼니 굶어가면서 할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었지.(지금생각하면 미친거지.) 후에 운영 개jot같이 하고 jot같은 bm 나오고 그이후부터 접었었지만. 당시엔 그래도 낭만과 스릴이란게 있었음. 게임 템포가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았는데, 클래스별 상성이 꽤 뚜렷했음. 그리고 내가 장비가 좀 부실하더라도, 순수 손가락 피지컬로, 역전가능한 싸움도 종종 가능했었고. (참고로 어비스에 온갖 장치들이 있었음) 때론 굉장히 피곤한 컨트롤과, 불친절하고 무자비한 시스템도 있었지만, 왠지 그게 더 성장욕구와 승부의욕을 불러왔음. 그리고 보스 잡을때 누가 실수하거나 해도, 다같이 으쌰으쌰 이런 분위기가 더 많았던건 사실. (당시 살성면접보던시절도 있긴했음...) 요즘처럼 누구하나 마녀사냥하듯이 좌표찍고 조리돌림하고 쌀먹이니 이딴 문화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지만, 지금에 비하면 진짜 그땐 양호한편이었음. 제목처럼 내가 느끼는건, 어찌보면 시대에 뒤쳐지는 구시절 추억의 감성에 젖어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음. 허나, 지금 아이온2를 보고있으면, 참 뭐랄까 ... 힘듬 걍 힘듬... 누가 그런말을 했던거 같은데, 롤의 채팅문화랑 로아의 극강효율문화 때문에, 아이온2는 혐오가 끊이질 않는다고. 근데 그건 그거대로 신경 안쓰고 본인게임만 잘하면 크게 문제는 안될거고, 진짜 문제는 인게임내 클래스별 상성을 분명히 하지않은 제작사의 잘못이라고 봄. 애초 처음부터, 상성이라는걸 분명히 못박아 그런장치가 있으면, 후에 어떤식의 직업별 밸런스를 조정하거나해도 ' 아... 원래 판금은 뭐 로브한테 좀 어렵지 뭐..' 이러고 넘어갈수 있는 요지가 생김. 예로 아이온 원작에서도, 정령성은 pvp에 굉장히 특화된 직업이다. 라고 못박아 뒀고, 실제 굉장히 무서운 존재였음. 근데 웃긴게 그 무서운 마도 정령을 작살냈던게, 어떤 클래스냐? 가죽들이었음. 난 계속 이게 아쉽다는게, 지금의 아이온2를 보면, 분란과 혐오를 유저들이 만들어가고 답답한 상황이 되어가는거, 이거 판을 깔아준게 제작사라고 밖에 생각이 안듬. 예로, 아니왜? 치유랑 호법이랑 싸워야됨? 아이온 원작에서는 정말 궁극의 짝궁이었던 둘사이가, 이 게임에선 왜 이렇게 돼버린거임? 누가 딜이 낮니, 쟤가 딜이 쎄니, 특정스킬이 사기니.... 아니, 원래 천족과 마족의 진영싸움이 되어야 할판에,(용족은 논외) 이건뭐, 직업간 밸런스 문제로 게임이 넉달이상 혼돈의 싸움터가 되는게 난 진짜 이해가 안감. 이미 나또한 내가키우는 클래스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어서 불만섞인 글을 적기도 했지. 근데, 정신차리고보니, 지금 내가 길게 적은 내용처럼,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이제야 나도 이런 자조적인 말을 할수밖에 없지. NC내부 개발진들이 어떤생각과 어떤개발을 앞으로 할지 잘모르겠지만, 아이온2의 미래는 이대로 가다가는, 내생각엔 올해도 넘기기 힘들수도 있다고 느껴짐. 게임이 너어어어무 피곤함. 봐, NC 당신들도 안피곤함? 여기저기 꽹가리 치는소리 다 보고듣고 있다며? 그거 언제까지 클래스별 스킬만 뜯어고치면서, 여기 어르고달래고, 저기 어르고달래고, 그럴거임? 섭종료할때까지 그럴꺼임? 그거 당신네들이 판을 이렇게 만들어서 그런거라고. 본질을 파악했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