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오랜만에 만난 재밌는 fps 게임이고 시작한 이후로 지금도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근데 어느순간 재미에 비해 쉽게 질린단 느낌이 들었어요
분명 재미는 있는데 여태껏 해온 게임들중에 이정도 재미가 있으면 꽤 오랜 시간 플레이를 해왔는데 에펙은 플탐 100시간도 안됐는데 질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게 왜일까 생각을 해보니 매판 게임이 같고 단조롭다는 느낌이 든다는게 이유엿어요 어떻게 우승을 하던 어떻게 죽어서 게임이 끝나던 매판 게임이 크게 다른점을 못느낀다는 이유엿죠
그 단조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이거라고 생각해요

초반에 사람들이 스컬타운, 대포, 공군기지 같은곳에 꼴아박아 디져 사람 수가 초반부터 급격하게 줄어든다
비슷한 게임인 배그도 밀베, 부트캠프 같은곳에 꼴아박아 디지는 사람이 많지만 에펙처럼 이렇게 비율이 높진 않아요

심지어 저도 배그할땐 친구랑 하던 누구랑 하던 비행기 경로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어디에 내려 짤파밍을 할지 차를 구할지 대도시를 갈지 항상 생각하며 오더를 내리며 했는데도 에펙은 그냥 아무데나 내리자며 스컬타운, 대포를 가고 잇거든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어짜피 경로 근처의 어딜 가나 스쿼드가 쓸만한 파밍 장소는 적고 어딜 가나 사람은 넘쳐나기에 차라리 초반이 재밌고 왕먹으면 주변에 짤짤이 털어먹기 좋은곳이 있는 스컬, 대포를 위주로 가게 되더라고요

경로에서 좀 먼곳도 갈수는 있지만 그런곳을 가면 중반까지 사람 보기도 힘들고 사람들은 초반부터 다 죽어나가 노잼겜이 되고 결국 대도시로 내리는 악순환이 반복됐죠
싸우는것도 사실 개싸움을 하더라도 템이 어느정도 갖춰진 중반에 하는게 재밌지 초반 총스스톤 개싸움 하는거에 재미를 더 느끼는 사람은 적잖아요

현 에이펙스 맵구조는 이런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구조라 생각합니다 경로에서 내릴만한 선택지가 사람수에 비해 너무 적어요 구덩이, 상수처리장처럼 높은 티어 파밍 구간이라도 절대적인 파밍량이 적은곳도 많아 은근 기피되는 지역도 있고
사람들을 맵 곳곳으로 분산 시킬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사진에 나오는 맵을 봤을때 노란색 원이 그려진곳들에 빨간색 원이 그려진곳정도의 파밍 장소가 생긴다면 사람들이 어느정도 분산될거라 봐요

저곳들은 파밍 하고 근처 대도시에 쳐들어가기도 괜찮은 장소고 저곳들에 파밍 장소가 생긴다면 농장같이 파밍량 구데기에 주변 파밍할곳이 없어 기피되는 장소도 사람들이 가게 될겁니다 적어도 스쿼드가 파밍했을때 대충 싸울만한 파밍량은 보장하게 될거니까요

이런거 올린다고 에펙 개발진들이 보고 이렇게 바꿀건 아니겠지만 이렇게 바꾸지 않더라도 초반 꼴박으로 사람들이 다 디져나가는건 좀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