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라는 게임을 시작하고 음? 이게임으로 해외에 있는 EXE(개그무비)를 만들수 있겠다 싶어서 
처음시작하는 다빈치리졸브로 밤낮을 새서 만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lkG8X69etM&t


이 영상은 당연히 망했고 봐줄사람도 없었습니다.
엉망진창인 소리에 편집음만 집어넣은 유치한 졸작...
저는 20회정도 되는 조회수가 마음에 들어 
이번엔 시리즈물로 러시아매드무비를 만들게 됨(중2병이 왔을시기라 영상을 개판쳐놓음)


https://www.youtube.com/watch?v=7fnoZFbjpn4&list=PLH74bKLxkXNSqTGHbNQD3YmwWJiq0Up9e


이때부터 "아 영상편집하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야매영상을 수십개 만들고 난후, 이렇게하면 영상을 만드는게 아닌 미친놈되겠구나 싶어 
"컨셉을 하나만 잡자.영상을 개판치더라도 이걸보는 사람들이 한번은 피식하게 해주자" 생각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여러 영상을 편집했습니다. 에이펙스든,다른 영상편집이든, 저는 영상을 편집하며
웃겨야한다,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5개월후, 이게뭐야 영상이 알고리즘에 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olGdctkVA
이영상은 그저 웃긴일이 있어 내놓은 30초짜리 짧은 영상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내가 공들여만든 영상은 안보고 저런 단순하고 편집하나안된 영상을 볼까?
답은 간단했습니다. 조회수는 영상의 질이 아닌 썸네일과 알고리즘 즉 껍데기만 보고 클릭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생각해보십시오 그저 총게임이 있는 썸네일을 클릭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군인이 텍스트와 곁들인 썸네일을 클릭하시겠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ZbFrsRfH_nY
https://www.youtube.com/watch?v=1w654x9MadQ&t
당연히 후자입니다.물론 공을 들여 1개월동안 영상을 준비하신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썸네일 열심히 제작하신분을 비하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이 대단하다는 소리를하고 싶습니다.
저는 언제부턴가조금씩 올라오는, 성의없는 악플들에 휩싸여 저자신에게 슬럼프와 현타를 오게 만들었습니다.
썸네일에 혹해 들어온사람들이 형편없는 영상을 보고 악플을 단겁니다.(사실 대부분은 잼민이입니다.)
저는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걸 뒷바침해주는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을 들여 올린 영상과 비교하면 100배는 넘는 숫자라는걸 알고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현타가 왔습니다.저는 여러분이 올린 영상과 다른유튜버의 영상을 보며 "와...저사람들은 악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영상을 올리네...안힘들까?"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사람들은 조회수를 탐내어 영상을 올리는게 아닌 
다른사람이 영상을 보고 웃고, 동감해줄수있는, 그리고 영상을 올리는것 자체가 즐거움이자 놀이인 분들이구나,
생각하고 저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하루만에 올린 허접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w860B9yyyo
조회수를 바란게 맞습니다. 하지만 올리고나니 마음 한구석이 편했습니다.
어딘가 막혀있는곳이 뻥뚫린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올려도 바로 조회수가 나오진 않는구나 역시 
알고리즘에 의한 무지성구독자들이었구나.생각했습니다.
괜찮았습니다. 제겐 항상 어딘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믿으니까요,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쓴 이유를 말씀드릴까요?

여러분의 영상은 최고입니다.

조회수가 안나온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악플이 달린다고 영상이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이 항상 좌절하지 않고 영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영상을보며, 웃고,전율하고, 동감하며 영상을 만들고있습니다.
누군가는 성의없는 악플을 달지만 
누군가는 말없이 여러분의 영상을 보며 

"잘했다"

하고 있을겁니다.
여러분의 컴퓨터를




멈추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