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나 아케이드, 액션보다 
RPG 를 좋아 해서 바람의 나라 부터 수많은 알피지를 경험해 오고 있는데 
정말 추억이 남겨진 알피지는 손에 꼽죠. 
그 중 하나가 아키... 

옛 추억 떠올리며 잠시 들려 가려 들어온 인벤에서 
바밍스피어 님글을 보게됐네요. 
글에서 왠지 안타까움이 크게 느껴졌고
아키가 역사 안쪽으로 사라질 날이 멀지 않은 느낌이 들더 군요..

같이 하던 형과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확인해보자고 밑도 끝도 없이 등산 시작하다 
누군가 몰래 심어 놓은 나무 신나게 서리 하고 
(아 혹시  10년 이 지났지만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산꼭대기 바로 아래 조금 완만한 평지에 
심어 두었던 나무 주인 죄송해요 ㅋ 벼락 맞은 것도 하나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처음 집 마련하고 길드 사람들 불러 모아서 집들이 하고 
봄에 길가에 누군가 가득 심어 놓은 벚꽂길 위로 날틀 타고 날아 가며 감탄하고
쾌속정 뽑고 신나서 돌아 댕기다가 블랙펄보고 쭈그리되고,
황금 평원이었나.. 처음으로 쟁에 들어 가서 열심히 도망댕기고 ㅋ
참 많은 걸 했었네요..
물론 아키 말고도  
다옥, 라그나로크, 뮤, 와우, RF, 반지온, 테라, 아키, 검사, 로아, 등등....
좋은 게임 나쁜 게임을 떠나 플레이 하면서 많은 인연이 생겼었고 추억이 많은 게임들 인데...
이제 하나씩 지워져 가는 것 같아 씁슬하네요

물론 더 좋은 게임들이 나오고 더 좋은 인연들이 생기 겠지만,
막대 하나 들고, 이 빠진 것 같은 검 , 방패 들고 초보존을 뚜벅뚜벅 걸어가다
옆을 스치는 멋진 탈것 보고 감탄하던 
그 느낌들... 
공략이라곤 1도 모르고 들어 갔다 겁에 질려 도망 나온 초보던전들 ㅋ
같이 웃던 길드원들 던전 입구 에서 만난친구들 
다 추억인데 하나둘씩 없어져 가는 가 싶어 아쉽네요..

아키2는 다시 그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

에잇 일단 오늘 연차니까 새 캐릭하나 만들어서 조금 해볼랍니다. ^^ 
다후타가 할만하다 한 것 같은데 일단 고고 해봐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