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원의 제보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네요. 나이 먹고 자게에서 노는 걸 분출구로 활용했었는데, 3/300 만들기 전에는 되도록 안 돌아오기로 했었죠. 보니까 핵이라는 이유로 욕을 많이 먹고 있던데 증명할 방법이 저거밖에 없어서 스샷 떠왔습니다.


2월 3일 새벽 경에 해킹을 당한 것 같고, 보시다시피 핵 중에서도 최강의 핵을 쓴 거로 보입니다.

지금 이번 사태로 인해 저는 신분세탁을 위해 핵을 썼다는 오명까지 얻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저랑 투닥투닥했던 분들이나 행적을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1판에 여포 36 헤드샷 33입니다.

오피지지 전적검색은 수백판 전까지 볼 수 있는 거 아시죠?

그리고 저는 이튿날 정지가 걸린 걸 알았고, 지인계정을 빌려 쓰다가, 하루 뒤 운이 좋게도 영구정지는 안 걸리고 풀려서 다시 클랜원들과 스쿼드를 하며 놀았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처럼 제가 신분세탁을 하려고 했다면 정지가 풀리자마자 평균kd를 낮췄겠죠? 하지만 저 핵으로 인한 성적 이후로 한판도 돌리지 않았습니다. 스쿼드나 듀오만 돌렸죠.

하지만 평균kd를 낮춘다 쳐도 오피지지나 닥지지에 여포36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에게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여포36은 제가 수십 번 만나온 1000미터 월핵들도 잘 안 하는 수치입니다. 그들은 보통 10~20킬 정도 선에서 멈추죠.

그리고 제가 장거리사격이 약해서 평소에 스쿼드나 듀오를 봐도 최장거리 기록이 낮은데, 솔로 하나만 600미터를 넘긴다고요? 저 전적을 신분세탁용으로 활용해서 가져왔어도 핵 쓴 거 다 드러날 겁니다.

굳이 그런 멍청한 짓거리는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여기서 물의를 빚어 죄송했습니다.

그런 대로 존버유저로서 인지도도 생기고 해서 자만했던 것도 사실이고, 직업이 직업인 지라 여기서 노는 동안 분출구가 많이 됐었습니다. 익명게시판에서 놀듯이 말이죠. 그러나 클랜원들에게까지 이번 일이 퍼지면서 게시판활동은 많이 자중해야 함을 인지했습니다.


언주랑민이랑과 말퓨감성기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쉽기도 하고, 그간 싸우느라 미안도 했다.


아, 그리고 되도록 이 일이 더 퍼지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이 글도 일정기간 뒤에 삭제할 예정이고, 다른 분들도 가능하다면 저격글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__)그리고 저의 행동으로 존버가 더 대우받는 걸 희망했기에 존버학개론도 쓰고 그랬었지만, 결국 자기과욕에 빠져 흐트러트린 것, 죄송했습니다.




안 믿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사항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배그를 켜려고 하니까 정지가 걸려 있었고, 이것저것 확인해보고 11시 56분에 제가 비밀번호를 바꾸면서 온 메일입니다.


제가 이런 사태까지 대비해서 다음날 11시 56분에 아이디확인해보고 비밀번호 바꿨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쩔 도리가 없네요. 제가 이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짰으면 여포36이니 최장거리 700미터? 절대 안 했을 겁니다. 그리고 정지 풀리자마자 스쿼드를 돌릴 게 아니라 바로 솔로 돌려서 kd랑 딜량을 낮췄겠죠.


스팀 내에서 계정 정보 확인 등으로 확인이 안 되고, 만약 제가 IP확인하고 떠와도 pc방에서 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 이상 해명할 방도가 없습니다. 저 스스로 핵을 사용하고 정말로 문제가 됐다면 영구정지를 먹었을 텐데 풀리긴 풀렸네요.


그리고 저 판이 핵인 걸 어떻게 아느냐 하시는데...

여러분도 지금 저 전적 보고 핵 썼다고 하시잖습니까. 저 전적은 누가 봐도 핵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미 2월 3일 11시 50분 즈음에 오피지지에서 페카도-로스레온즈 돌면서 20킬씩 한 흔적 다 봤습니다. 카톡방이나 디코방에서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당시에 했던 말을 스샷으로 퍼오기라도 해야 할까요.


애초에 핵을 써서 이런 사태까지 왔다면 그냥 버로우하겠죠? 저도 존버유저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기 와서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거듭 물의를 빚고 있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