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의 고착화

배그는 거점을 먹고 존버하는 새끼가 무조건 8할 이상의 승률을 보장받는다

나는 적을 보고 적은 나를 못보는

3인칭 특유의 시야가 있기 때문이고

린샷이라는 시스템으로 나의 몸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갑툭튀해서 적을 제압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3인칭 시야는 배그의 특징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린샷같은 경우는 과거 파병온라인에서도 게임을 루즈하게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거 다 좋아 배그의 고유한 시스템이니까 그렇다 치자 이거야

그런데 파훼법이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다

재수없는 경우 개활지에서 엄폐물 하나를 사이에두고 대치할 경우

서로의 위치를 서로가 아는 경우

먼저 물러나는 쪽이 100% 뒤지는 개같은 경우가 발생한다

결국 둘이서 자기장에 튀겨지면서 힐템 쳐먹으면서 버티다가 먼저 다 쓴 놈이 뒤지고

남은 놈은 총 한 발 못 쏴보고

저 멀리 달아난 자기장에 기껏 파밍해놓은 소모템은 다 쓰고

자기장 쫓아가다가 뒤지고...

이게 배그가 루즈한 이유야 자기장 시간이 길기 때문이 아니라...


Fps게임의 절대원칙은 위치를 노출당하면 불리하다는건데

배그라는 게임은 그게 통용되지 않아 파훼법이 없거든

발소리를 죽이고 뒤를 잡거나 우회할 수 있는게 당연한건데

이건 발소리만으로 저새끼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는지 서로가 다 아니까 문제인거야

걷기모드로 움직여도 발소리가 다 나는데 걷기키는 왜 존재하는건지?

낮은 이속이라는 패널티가 있는 걷기모드의 어드벤티지는 뭔지????

왜 걷기라는 좋은 모드가 있는데 w w w w w w w w w 아주 짧은 연타로 접근하는 방법밖에 없는건지 나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군에서도 발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접근하려고 전술보행이라는게 존재하는데

배그는 게임임에도 왜 구현을 안하는건지?


상대가 아예 뒤가 막힌 거점을 먼저 잡고 틀어막으면 투척무기밖에 방법이 없다고 치고

돌아들어갈 수 있는 엄폐물이라면

당연히 내가 넓은 각에 노출된 상태에서 낮은 속도로 이동하는 한이 있더라도

뒤를 잡으려는 도박을 해볼 수 있는게 게임성 아니냐

방어하는 입장에서도 혹시 발소리 죽이고 걸어오나 뒤도 신경써야하고 이래야 게임이 긴장감넘치지...

그러다 뒤 돌아오는거 눈치까면 엄폐물없는 상대를 제압하고 이런 심리전이 게임이지

그냥 닥치고 존버, 낚시만이 답이고

그러니 애들은 안뒤지려고 더 존버만 하려고 하고

이러니까 배그가 루즈한거고

루즈하니까 총이라도 쏴보고 담겜 하려고 핫플에 우르르 내려서 초반 3분 와장창하고 40명대로 줄고 이런거 아니여...

미라마가 넓은게 아니야 다 뜨집 종합운동장 가서 뒤지니까 그 넓은 맵에 사람이 없는거여...


발소리 안내는 방법이 있다는게 얼마나 게임을 긴장감있게 하겠냐

거점에 있는 수비자 입장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공격자는 어디로 들어올 지 모르고 파쿠르 넘어갈 때 소리 안나려고 미리 창문 다 깨면서 심리적 압박주고 (지 위치 노출시켜가면서)

피말리는 심리전 어? 얼마나 좋아


지금처럼 존나 뛰댕기다가 낚시하던 애한테 맞아뒤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나만 상대의 위치를 안다고 할 지라도 상대가 나 있는지 모르고 나오기 전에는 제압할 방법이 없고

서로가 위치를 안다면 더더욱 대치가 길어지는 개같은 상황만

걷기패치로 없애주면

어디에 떨어지건 루즈하지 않게 게임이 진행되니 초반 3분 와장창 게임양상도 없어질거고

게임에 많은 전략적 변수가 생기고 정보의 가치가 더더욱 올라가서 눈치싸움이 더 중요해지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이 될텐데...


니가 먼저 가나 내가 먼저 가나 보자 ㅅㅂ
자기장에 튀겨지는 한이 있어도 니 총맞고는 안뒤진다
이런 상황은 좀 탈피하자 맨날 겪으니까 지겹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