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접속해서 즐길수있는 컨텐츠가 메말라가던 때에

저는 속해있는 문파내에 뭔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문파복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했죠.

우리가 대형문파는 아니지만, 힘을 합쳐 한번 해보자!!

기부자가 많지않아 금액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생긴다면,

그건 내가 부담하자. 그로인해 문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

그런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문파내에 공지하고, 기부자 신청을 받았습니다.


최초의 기획의도에 마음이 동한 문파원들은,

선뜻 내기 힘든 금액을 기부하면서도, 잘해보라며 저를 격려했고.

저또한 큰 금액을 기부해서 문파복완성에 박차를 가해가고 있었습니다.

도안과 염료 대부분이 채워진 상황이었고,

남은건 남색염료 200여개 뿐인 상황이었죠.


그러다, 사전공지라는 말도안되는 거짓말로 포장한 문파복 통수를 맞았고,

저는 하루아침에

문파원들을 위해서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사람에서,

문파원들에게 공중에 돈을뿌리게한 이상한 놈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문파원들이 제게 직접적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저는 엔씨의 통수패치로, 큰 죄책감을 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패치이후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찜찜한 마음은 어찌할 수 가 없네요..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즐기는 게임에서,

개발사의 밑도끝도없는 패치하나로 인해

이런 상황까지 와 버린것인지...


모든 손해에 대해

개발사가 책임지지 않는 이 상황에서

저는, 모든 템을 처분하고

기부한 문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상한뒤

게임을 접을것까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도 분명 있으시겠죠...

하.... 스트레스없이 게임하고자 했는데,

결국 이렇게까지 되고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