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메타점수땜에 실망하고
조작감이니 스토리땜에 평도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사실 검은사막 처음 플레이 했을때 너무 충격이었고
그래도 오랜시간 잼있게 했어서 믿고 예구까지 한 쓰니임.

우리나라 솔직히 자동이동이니 자동사냥이니 편의성에다
경쟁심에 허세만 추구하는 게임, 유저들 많은건 사실이잖슴?
리뷰어들도 빠른시간에 둘러보고 평가 조져놔야 조회수가 늘테고.
근데 이건 애초에 겉핥기식으로 접근해야 할 그런 게임은 아닌듯

개인적으로 필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안되면 끈질기게도 해보고 그렇게 여유있게 하는 스타일이라
어비스 순간이동 안하고 뛰어다니면서 파밍하는 재미에
지도에 표시 안 된 곳도 수상하면 한번씩 더 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너무 잼있게 하고 있음

스토리? 솔직히 목 그여져서 피 철철 흘리며 죽었는데
물에 첨벙했다가 오오오 하면서 다시 살아놔놓고,
이건 뭐 놀라지도 않아 무슨 시커먼 게 어떤 힘인지 설명도 없어
그냥 영혼없는 캐릭터같긴 한데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조작감? 진짜 처음에는 응? 싶음
걷는 것도 느린 것 같고 전투도 흐어! 쯔아! 이런 느낌?
근데 느려야 주변을 더 살필 수 있더라.
제일 힘들었던 게 사물이나 인물 선택하는 거였는데,
이거 랜턴만 활용하면 그렇게 쉽고 편할 수가 없음
(랜턴 들고 있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시선에 따라 맞춰짐)
가방여는거랑 지도나 의뢰는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지만
손에 익으니 또 후루룩후루룩 하게 됨

인벤 부족? 이것도 처음에는 짜증 엄청 났는데,
상인 만날 때마다 가방 하나씩 구매해 나가면서 칸 수 늘리고
음식도 필요한 것만 재료 파밍해서 모닥불 보일때마다 음식 만들고
템 주울 때 금으로 된 수집품이나 무기 방어구 위주로만 먹고…
무역품 꾸역꾸역 모았다가 챕터 2 끝나고 드디어 무역상한테 팔 때
드디어 파는 구나! 하면서 그게 또 소소한 희열이 있더라

현실 반영 대단해서 벽에다가 상자 던졌더니
튕겨맞고 퍽 냅다 죽더라고 ㅋㅋㅋㅋㅋ
잘못해서 폭약통 건드렸다가 엄한 사람들까지 터트려죽이고
뜬금 살인떠서 공헌도 다 떨어져 망했다 싶었는데
그럴 땐 이벤트별로 게임 저장되어 있어서 몇 분전으로 돌리면 됨
금방은 길에 서 있는데 누가 툭 치고 가길래 뭐야 하고 봤더니
수배범이 야리고 도망가서 눈에 불켜고 뛰어가 잡고 팸

게임하다가 하늘 잠깐씩 보면 색도 예쁘고 진짜 같아서 감탄..
높은 곳 한번씩 올라갈 때마다 풍경 보면서 랜턴 한번씩 비춰보고

그냥 진득하게 앉아서 해보니까 아..이래서 그랬구나 싶음
패치도 조금씩 되는 거 같고!
물론 호불호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잘 때도 생각나긴 함
다들 즐기면서 게임 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