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7일 밸런스 패치로 인해 그나마 중상위권 퓨어딜러에 있던 남런이 집포가 생기기 전 무딜러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나마 75제 레벨링으로 스증뎀깡으로 먹고 살았던 때는 이제 없어지고 세 개의 쓰레기 패시브만 남았습니다.

 

1. 레이저 라이플 : 공격력 25% 증가
2. 충전 레이저 라이플 : 완충 공격력 90% -> 50% 감소
3. 새틀라이트 빔 : 9레벨 효과 명속성 저항 감소 -> 공격력 10% 증가

 

제가 우르반과 이기를 먹기 전까지 명속레홀런처였는데 이번 밸패로 인해 레홀런처가 바닥을 치는 지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제가 던파를 10년 넘게 해왔는데 레홀런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제가 화산딜러까지 간 경험이 있는 만큼 레홀런처들에게 세팅 관련해서 제 노하우를 전해주고자 합니다.


- 명속성 추뎀 줄때는 좋았는데 왜 스킬을 너프해 버리니 ㅠㅠ
(참고로 제 레홀은 12/7이었는데 13찍겠다고 도전하다가 초기화 됨 ㅠㅠ 물공 차이 이해 좀)

 

얼마 전 85제 자에픽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대부분 남런들은 우요캐넌을 받으셨을 겁니다. 지금 메타는 우요캐넌이 대세인 지금 레홀이 이길 수는 없지만, 아직도 레홀런처인 분들을 위해 몇 가지 공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크레이그 스트롱 6/9세트 + a 세팅

레홀은 무조건 크그를 가야지! 여기까진 기본으로 아실 겁니다. 하지만 어떤 부위를 껴야 되고, 또 a 부분에 뭐를 껴야 레이저가 더 강해지는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얘기하자면,

 

첫번째, 방어구 위주로 세팅할 것. 어차피 크그는 크로니클이라 성장치가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안토니움 + 응토니움으로 크그를 90까지 찍었는데 방어구 옵션은 85제 레전더리만도 못합니다. 그리고 90까지 찍어봤자 힘 차이는 거기서 거기니까 되도록이면 크로니클 업글은 피하시고, 그나마 크로니클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게 방어구 마스터리입니다. 만약에 헬을 좀 돌아서 쓸만한 90제 에픽이 있으면 그때는 악세사리 위주로 가셔도 되지만, 저는 무자본~저자본 분들에게는 방어구 위주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 세팅 예시 1. 돌격대장 철갑을 제외하고 4개의 크그 방어구를 몰아넣었습니다. 오른쪽 악세 세팅은 조금있다 설명할게요.

 

두번째, 돌격대장 파워드 철갑은 필수.

- 유일한 런처 전용 방어구입니다. 꼭 사세요.

사실상 레홀런처를 하려면 이게 꼭 있어야 합니다. 충레 공격력 20% 추가로 레이저를 더 강화시켜 줍니다. 예전에는 가격이 좀 더 비쌌지만 지금은 400~500선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것도 살 돈이 없다고요? 캐릭터 2개로 한 명은 테라니움 풀파밍, 한 명은 마그토늄 풀파밍으로 광부하세요. 2~3일이면 금방 살 수 있습니다.(이것도 못하겠다고 하면 진짜 아니지;;;) 기본 능력치는 기본 힘 +40, 50초 있으면 +60, 방어구 마스터리 +80으로 총 180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9셋은 진짜 레홀빼고 무자본일 때만 하고 빨리 벗어나자. 원래 저도 레홀을 헬에서 드랍했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마그토늄 노가다를 8개씩 돌려서 돌슈캐 + 크그 6셋(or 새봄 9셋)을 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그때는 양폭 하나만큼은 쩔었지;;;) 그때는 레이드고 고던이고 뭐고 갈 수가 없어서, 임시적으로 9셋을 가다가 겨우 레이드 쩔비(당시 200~300하던 때)를 마련해서 5번 돌고 탐식 시리즈를 얻을 때 6셋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던린이나 마계 패치 전 유저들은 크로니클 세트 효과를 보고 '이거 9셋까지 가야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크로니클은 현재 남크루나 일부 시너지 딜러를 제외하면 스위칭용으로만 쓰게 되었습니다. 괜히 9셋까지 무리하게 갈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은 쩔비가 40~50정도로 엄청 내려갔으니 5번 도시고 탐식 받으셔서 6셋+a를 맞추는 게 낫습니다.


- 이런 세팅으로 가면 양폭도 세지지만 레이저 홀릭이 양폭을 강화시켜 주는 건 아니라서 빨리 벗어나는 걸 추천합니다.

네번째, 탐식 시리즈는 증적을 추천. 안톤 레이드를 하면 쩔을 받든, 공대를 가든 저지, 토벌을 5번 하면 탐식 시리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레홀런처의 경우는 저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얼개(물크 5%, 증뎀 15%) : 나쁘지 않지만, 헬을 돌면서 나오는 장비들이 대부분 증뎀이 나오므로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형상(추뎀 9%) : 레홀에 명속성 10% 추뎀이 있습니다. 거기다 최종무기인 우르반은 40% 추뎀이 있으므로 받지 마세요.
잔재(물크 5%, 크증뎀 15%) : 2순위로 고려할 만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1각 패시브 때문에 런처는 크리 수급은 자유롭기 때문에 크리뎀을 쉽게 꽂아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적(물공 +149, 독공 +149) : 저는 여런 할때도 이거를 선택했습니다. 런처는 퍼뎀+고뎀캐이기 때문에 물공과 독공 두개 모두 필요합니다. 거기다 다른 탐식들이 무탐으로 가면 훨씬 강해지지만 무탐을 가기 전에 이기를 정가해야 되서...
근원(모속강 +45) : 제발 이거는 받지 마세요. 혼마석이나 유니크 법석으로 충분히 때울 만합니다. 근원을 가는 유저들은 무탐기를 가는 세인트나 세라핌 뿐입니다.

 

2. 그라시아 가문의 유산 세트 + 극 명속강 세팅
퀘전더리 셋인 그라시아 가문의 유산셋이 최근 퀘전더리 최강셋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대던전 노이어페라를 돌면서 위장자 보고서를 모아서 그라시아 장비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무기는 절대 구매 X)

 

크레이그 스트롱이 레이저 하나에 모든걸 몰빵하는 세팅이었다면, 그라시아셋은 명속성 컨셉을 극대화시켜 양자와 새틀을 같이 강화시키고, 익스트루더나 시추기에 명속성을 발라 토그를 원콤을 내는 재미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거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세팅인데, 레이저 홀릭이 10% 명속성 추뎀을 받고 난 이후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우르반이 나오기 몇 달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다음과 같이 비교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그 스트롱 6셋 + a

 그라시아 가문의 유산 6셋 + 명속강 

 레이저 라이플 

 핵레이저를 약 3~4초마다 한 번씩 쓸 수 있어 딜이 안정적이다. 레이저 하나만으로도 마테카 카킬을 했다.

 속강이 높을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시스템 상 크그에 비해 레이저 데미지는 줄었다. 그리고 딜레이가 너무 길다.

 명속성 스킬 전반

 새틀 레벨 2를 제외하고는 강화하는 게 없어 조금 떨어지지만, 레이저와 새틀라이트는 상대적으로 강하다.

 양자 폭탄과 버스터 빔의 데미지가 크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리고 무속성 스킬이 전부 명속성으로 되어 전체 데미지가 상승했다. 토그를 쉽게 잡는다.

 레이드 진입 장벽

  인식이 박해 들어가기 힘들다. 그럴 때마다 레이저 라이플 레벨 스킬과 데미지를 증명해야 겨우 들어갈 수 있다.

 상대적으로 쉽다. 레전더리라는 강점을 발휘해 충분히 16, 20인 레이드를 갈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크그는 레이저 하나만으로 모든 걸 지배하는 스타일이라면, 그라시아는 그 외에 유틸성과 인식을 상승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현재 메타상으로는 그라시아에게 손을 들 수 밖에 없지만, 저는 크그를 많이 썼습니다. 왜냐고요? 레이저 마테카 카킬을 밥먹듯이 했거든요(물론 지금은 카킬, 패킬 다 막혀서 불가 ㅠㅠㅠ).

 

어쨌든 그라시아셋으로 세팅을 할 경우 추천 템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파워드 철갑은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레홀 + 파워드 철갑은 에픽 드랍 전까지는 서로 묶여있다고 생각하세요.
두번째, 그라시아 셋은 장비와 특수장비(보조장비, 마법석)로 하세요. 악세사리는 쓸모가 없습니다. 악세사리가 일정 범위 내에서의 명속강 저항 수치 감소이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인 런처에게는 비효율적입니다.

하의 : 명속강 +16
어깨, 벨트, 신발 : 명속강 +10, 공격 시 5% 확률로 힘 80, 명속강 5 증가(3중첩)
보조장비, 마법석 : 명속강 +12, 공격 시 5% 확률로 명속강 18 증가(2중첩)

 

이걸 다 합하면 최대 명속강이 121이나 됩니다. 0에서 121의 속강 데미지 효율은 확인 결과 약 45%입니다. 그냥 45% 증뎀을 받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물론 51정도가 확률로 일어나는 거기 때문에 스택 관리는 필수적.)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바로 레전더리 세트 효과가 있습니다.

 

세트에 대해 설명하면 3세트는 무속성 스킬에 전부 명속성이 부여가 되고요. 그 대상은 익스트루더, 사이즈믹 웨이브가 주 대상입니다.
5세트까지 가면 명속강 22를 얻을 수 있고, 대망의 6세트 효과는 명속성 추뎀을 얻습니다. 속성 추뎀이란, 추뎀에 속강이 적용받아 실제 추뎀이 더 높게 나온다는 뜻입니다(실제 추뎀은 약 10%). 그라시아 6셋을 장착하면 공격 시 16% 명속성 추뎀을 얻을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레이저 홀릭의 10%와 추가할 시).

 

그래서 레이저 홀릭과 그라시아셋의 옵션을 모두 총합하면,

 

명속강 178 + 무기 명속성 + 공격 시 16% 명속성 추가 데미지가 됩니다. 명속강 178의 데미지 증가율은 약 57%입니다. 쉽게 말해 메탈라인 5셋의 효과(공격 시 데미지 55% 증가)가 레홀+그라시아에 붙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그라시아런처가 가장 효율이 좋은 데가 바로 토그 잡기입니다. 아무리 에픽 세팅이 좀 갖춰졌다고 해서 토그는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우르반으로 잡는데도 크그레홀보다 더 늦게 잡힙니다. 토그를 잡을 때는 속강을 제대로 갖춰야 된다는 소리죠. 어쨌든 크그보다는 레이저 데미지가 좀 줄어들었지만 대신 다른 명속성 스킬들이 강해졌고, 무엇보다 토그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추천 스킬은 토그에게 明구슬 먹이기 -> 사이즈믹 웨이브 or 팜페로 홀딩  -> 새틀라이트 빔 -> 집중포화 -> 양자 폭탄 -> 익스트루더 -> 레이저 라이플 -> 버스터 빔)

 

추가 : 악세사리 세팅 추천.

- 지금은 플로레상의 기억(명속강 +55)이 있는데 눈부신 화염의 혼마석(최저 17만 골드)으로 충분합니다., 보조장비에 증적이 와야 되죠? 하지만 저는 은시계가 저지 골카로 드랍되는 바람에;;;, 만약 보조장비가 쓸만한 게 있다면 2순위로 잔재나 얼개를 받으세요. 그러면 악세사리에 1자리가 남게 되는데,

크그 6셋 -> 탐식 1개 득, 혼마석 장착 -> 다음에는 고던을 가서 파밍을 하세요.


 
- 위대한 영광 악세사리, 고대던전 왕의 유적에서 얻을 수 있는 고대 왕국의 금화 600개로 캡틴 루터에게 사세요. 이거 3개는 퀘전더리 한정 아주 성능이 뛰어납니다.

 

- 거대한 형상 세트, 일명 거형셋. 일반 안톤을 돌아서 드랍되는 안토니움 525개로 하나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1050개(;;;)였는데 이번 패치로 절반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대략 10일 정도 일톤을 돌면 하나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응토니움으로 안토니움을 바꿀 수 있지만, 응토니움은 이기 전용이므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거형셋은 세트 효과가 85제 치곤 강한데, 만약 일톤을 쉽게 깨시는 분들이면 거형셋을 노릴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보조장비와 마법석 슬롯에 무조건 크크가 와야 되는 단점도 있긴 하지요. 크그 + 거형셋과 크그 + 증적 + 혼마석 + a의 딜량은 거의 비슷하므로 선택은 자유입니다. 다만 거형셋이 나중에 탈크할때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건 알아두세요.

 

- 어느 정도 골드가 있으시다면 명속강이 올라가는 악세사리를 끼세요. 각각(750만 골드, 800만 골드)저는 빛나는 자의 엄격함을 썼는데, 명속성이 발라져서 익스트루더에도 명속이 붙어 데미지가 더 상승했습니다.

 

3. 에컨더리 5/6셋 + a 세팅
​에컨더리가 추가되면서 퀘전더리로 거쳐가는 장비로 몰락한 지금 에컨더리는 크로니클이나 퀘전더리에 비해 세팅이 훨씬 자유로운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장비의 능력치를 자신이 설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속강을 높일건지, 아니면 물공/독공 극세팅으로 만들 건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레홀이 아닐 경우에는 대부분 물/독공 몰빵으로 가지만, 아직도 레홀일 경우에는 속강과 물공 옵션을 섞어서 5/6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5셋과 6셋의 차이점은 에컨더리 장비가 하나 더 있다는 것, 그리고 세트 옵션에서 13% 추뎀을 받을 거냐 안 받을 거냐의 차이입니다.

 

첫번째, 크그와 그라시아셋에서도 말했지만 무조건 방어구 위주의 세팅으로 가세요. 에컨더리의 기본 수치는 턱없이 부족해서 방어구 마스터리를 받아야 합니다.


두번재, 여기서 파워드 철갑의 운명이 갈립니다.​ 이때쯤 오면 에컨더리의 효과가 너무 좋아서 레이저를 포기하고 그라시아처럼 전체적인 딜을 올릴 거냐의 선택으로 나누어 집니다. 이럴 경우에는,

 

- 무자본으로 키우고 있는 여런입니다(원래는 리버캐넌 끼고 있는데 임시적으로 합성.). 방어구 5 + 오른쪽 1을 추천드립니다. 탐식은 황금잔이 기존에 있어서 잔재로 대체했습니다. 법석은 위영 3셋을 유지하기 위해 위영 법석을 선택했습니다.

 

- 만약 파워드 철갑을 유지하시겠다면 오른쪽에 에컨더리를 하나를 더 추가하시거나, 그냥 5셋으로만 하시겠다면 위의 사진 중 파워드 철갑을 장착한 채로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장비 각각의 옵션 세팅은 이렇게 하세요.


- 속성 그룹에는 모속강을 선택하시고(팜페로도 딜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공격력 그룹에는 물공/독공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장비 등급이 낮아서 저렇게 보이지, 최상급으로 찍으면 모속강은 11이 되고 물독공은 75가 됩니다. 에컨더리를 모두 3성까지 찍고 최상급으로 만들고 6개를 모은 가정 하에는 물독공이 450, 모속강이 66이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세트 효과가 있는데, 세트 효과가 에컨더리의 전부라고 볼 수 있죠. 물론 X같은 파밍 기간이 문제지만, 이것도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이렇게 선택했습니다.


- 13% 추뎀, 물독공 15%, 힘 15%, 모속강 11을 선택했습니다. 저 세트 옵션이 딜러 추천 세팅이라고 할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물독공 15%와 힘 15%는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속강과 추뎀은 어차피 나중에 에픽 장비에 널리고 널렸으므로 저 2개 옵션은 반드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힘을 310까지 구체적으로 올려주는 옵션도 있는데 스탯 상승 옵션은 세라핌이나 크루세이더 전용이므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6셋 :다르마의 상징 1311개 필요, 약 1달 정도 파밍).


만약 5셋으로 가려면 물독공 15%, 힘 15%, 모속강 13을 선택해주세요(5셋 : 다르마의 상징 880개 필요, 약 22일 정도 파밍).

 

딜 계산을 한 결과 그라시아셋보다 30% 정도 딜이 더 나왔습니다. 그라시아나 크그에 없었던 물독공이 꽤 높게 있기 때문에 헬 파밍 이전까지는 에컨더리 5/6 + a가 무자본 딜러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그 다음은?
에컨더리까지 어떻게 만들었으면 남은 건 헬 파밍입니다. 여기서 아쉽지만 레이저 홀릭과는 이별해야 합니다. 90제 에픽과 창성이 등장하면서 85제 에픽들은 거쳐가는 무기가 되었으니까요. 만약 거포 우르반이 도저히 안 나오면 유통기한이 길어질 수 있지만, 레이드 돌면서 최대 1년 정도 지나면 영조가 20개 모여서 어느새 이기캐넌이 자기 손에 있을 겁니다.

 

진짜 맨손에서 에컨더리까지 온 단계면 그 동안 레이드를 통해 번 초대장이 가득 쌓여있을 겁니다. 그 초대장으로 헬파밍을 하면서 던파의 상징인 에픽을 이제는 모아야 되죠.(이 지긋지긋한 파밍은 루크 졸업할 때까지 계속 되려나 보다)

 

5. 총평​
지금까지 레홀을 써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계단식 파밍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죠? 크로니클 ->퀘전더리 -> 에컨더리 -> 에픽 -> 합성, 창성의 단계는 던파 공식 파밍 루트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 레홀 먹고 크그에서 에픽까지 파밍하는데 하루에 1시간 30분씩만 던파하면서 약 1년 걸렸습니다. 막 광부캐 8개씩 돌리고 8시간씩 했다면 기간은 더 줄었겠죠.
크로니클 파밍 : 3개월(이계 던전 개편 전, 지금은 3주 예상)
퀘전더리 파밍 : 4개월(고대 던전 개편 전, 지금은 1달 예상)
에컨더리 파밍 : 1개월(6셋 맞추기)
에픽 파밍 : 4개월째~ (최종 목표는 천년풀, 황홀풀, 삼신기)


- 이게 제 최종 스펙입니다. 제발 물소리나 로제타, 천년전쟁 신발 떴으면 좋겠어요 ㅠㅠ(원래 자수풀과 메탈풀이 있는 건 비밀 ㅈㅅ)

 

파밍하는 동안은 짜증났지만, 어느새 결과물들을 보면서 되짚어보니까 나름 던파에 대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ㅎㅎ(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여기에 했던 만큼 공부에 더 투자했으면 더 성공했다)

 

레홀런처를 2년동안 부려먹은 저한테는 레홀이 참 소중한 친구인데요. 거듭된 너프와 우요캐넌의 상향으로 지금은 레홀을 창고에 갖다 뒀습니다. 다른 에픽템들은 아무리 90제더라도 초대장 수급을 위해 갈아버렸는데도 이것만큼은 도저히 갈기 싫더군요...

 

근데 이거 하나만큼은 진짜 자부합니다. 레홀 아주 재밌어요. 물론 딜 자체는 우요나 이기에 비해 한참은 딸리지만 핵레이저를 꽂을 때마다 터지는 몹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나 재미나 컨셉 때문에 이벤트 때 레홀을 선택하신 런처분들이 있으면 이 글 보시고 최대한 레홀을 우려먹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다음에는 이기의 조력자를 써먹는 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