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 게시판에 푸른마법사님께서 올려주신 팁입니다.



개인적으로 군인으로서 조리를 배우는 것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3랭크에 불과하지만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유용하다고 생각 되는 점을 몇 가지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행동력 많이 잡아먹는 군인이 스스로 음식 만들어먹으면 좋다.


특히 2랭크의 조리 스킬로 만들 수 있는 비스켓이 참 좋더군요. 영국 군인인 저는
헤르데르 옆을 지날 때면 늘 달걀을 사두었다가 밀가루가 있으면 바로 음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옆 도시 앤트워프에서 밀을 팔기도 하니까 창고 자리가 모자랄 때는
즉시 만들어도 되죠.



2. 교역레벨을 올리기 어려운 군인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일단 생산을 하면서 '대성공' 메세지가 나오면 교역 경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교역레벨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대성공' 메세지가 나와도 겨우 2~3 의
경험치가 올라가는 것뿐이니 적어 보이지만, 조리스킬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계속 생산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교역 레벨이 점점 높아지더군요.


렙2까지는 큰 도움이 안 되지만 렙3부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군인의 경우 초반에 배가 작을 때는 창고수의 크기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구매수량의 제한으로 교역품을 팔 때 한 번에 만 두캇 이상의 이윤을 남기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조리로 스킬로 만들 수 있는 교역품들은 원가가 낮은 편이므로, 그것 들을 팔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만 두캇 이상의 이윤을 남길 수 있어 초반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영국 군인의 경우 새와 관련된 조리 책이나 축산비법서-소의장과 양의장을 구입한다면,
헤르데르에서 파는 양과 닭, 칼레에서 파는 소로 고기를 만들어 팔아도 쏠쏠합니다.


조리랭크가 3이 되셨다면 자주 들르는 도시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그때그때 사
모으는 게 좋구요, 영국보다 남쪽에 있는 나라의 유저들은 돼지가 있어 바로 라드
생산이 가능하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조리 스킬이 2랭크일 때는 가끔 뤼베크에서 소금을 잔뜩 사와서 헤르데르와 칼레의 소로
우유를 짜고 치즈나 버터를 만들어도 상당히 괜찮더군요. 물론 이걸 노가다로 하려고
하는 건 추천하지 않구요.


물론 주로 밀을 제분하여 밀가루를 만들고 비스켓을 만드는 게 주업이 되겠지만요.
이 비스켓은 나중에 개인상점으로 팔아도 용돈은 되더군요.


밀의 제분법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간단 식단'에 있고
스킬 랭크가 1일 때는 거의 이것만 가지고 올리면 됩니다.




3. 밀과 파스타 콤보로 부족한 화물 창고를 보충한다.


군인은 화물창고가 적을 뿐 아니라, 갤리나 바바갤리를 타고 다닐 경우 선원수의
부담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선원들이 밥을 많이 축내죠.


그래서 교역을 조금 해보려고 하더라도 애로사항이 상당히 많습니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특히 더 하죠. 물론 낚시로도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갤리류의
선박을 이용해서인지 선원 수에 비해 모이는 생선의 수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밀-파스타 콤보는 다릅니다. 파스타 조리 까지 할 필요 없이, 밀을
제분할 수만 있어도 매우 든든합니다. 밀가루도 식량으로의 전환이 가능 하니까요.
밥은 이틀 치만 사고, 나머지는 모두 물로 채워 다니면서 틈틈이 조리스킬로
밀을 밀가루로 바꾸어주면 항해가 어렵지 않을 겁니다.


물론 조리를 전문적으로 올려보겠다거나 노가다식으로 조리를 키우겠다는
생각이라면 정말 비추입니다. 그냥 오며 가며 소일거리로 한다면, 알게 모르게
쌓이는 스킬 경험치와 랭크업도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느낌입니다.


다른 생산스킬보다 부담도 적고 바로바로 실용성이 발휘되니까요^^


푸른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