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니아로 시작했다면?

 

안녕하세요.

큐빌레이, 별칭 과연입니다.

오랜만에 글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에스파니아 인임을 알아주시기 바라며, 고수분에겐 거의 필요 없는 팁일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팁이거든요.

상인을 위한 팁임도 알아주시기 바라며

시작!


에스파니아로 시작했다면?

 

에스파니아.

참고로 전 셀레네인입니다만 요즘 대항해시대는 별로 접속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항해시대 대부분 써버의 최고 국가이자 셀레네에선 최고 국가였던(요즘은 폴투가 대세인듯하여 ㄷㄷ) 에스파니아.

에스파니아엔 무슨 이점이 있는지 든것 없는 큐빌레이의 머릿속에서 꺼내어 봅시다.

 

1. 초반부터 느껴볼 수 있는 고액 거래품들

 

음..

이건 어찌 보면 좋은 점일 수도, 나쁜 점일 수도 있는 점입니다.

에스파니아로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될 세비야의 물품들을 살펴볼까요?

와인 주류429 D 
수은제 의약품1,417 D발전 : 36,000, 투자 : 360,000
면 원단 직물961 D발전 : 12,000, 투자 : 120,000
피혁제품 공예품1,125 D 
화승총 총포류1,906 D 
탄환 총포류839 D 
머스켓총 명산품 총포류2,826 D발전 : 25,000, 투자 : 250,000
수은 공업품1,117 D 
식료품46 D 
대포 총포류3,704 D

(이젠 글상자로 전체 복사되서 좋군요!)

 

위와 같습니다.

밀과 와인을 제외하면 다들 비싼 물품들이죠.

다른 나라에서 시작하면 딱히 초보가 다룰 고액 거래품이 없어 '와인'이나 '어육'등을 거래함으로써 시작하는데

(그 이외 이유들도 많긴 해요)

이곳은 근지에서 어느정도 가격에 팔리는 거래품들이 많아 조금 다르게 시작해볼만 합니다.

와인은 초반 교역에서 가장 만만한 교역품이며,

면원단은 근처 도시들에서 왠만하면 개당 50~300원의 이익을 보게 해줍니다.

밀은 후에 공예나 조리를 하게되면 자주 쓰게 될 물품이고,

머스켓은 북해나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로 들고가기만 해도 아주 훌륭한 교역품이 되죠.

기타 대포 등도 지중해 내에 있는 세비야와 조금 먼 곳으로만 가주셔도 왠만해선 적당한 이익이 나는 물품들입니다.

 

2. 대도시 리스본의 활용

 

대항해시대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도시가 어디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1위 국가가 에스파니아인 곳에서도 활성화 1위 도시는 포르투갈의 본거지인 리스본입니다.

왜일까요?

서지중해. 그러니까 이베리아 반도의 정 중앙에 있기도 하고,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여러 방면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고,

작업장(5클러 등의 다클러분들이 육메 등을 날라다 팜)들이 개인상점으로 판매하기도 좋은 위치,

여러 기능의 상점(교역소, 도구점, 주점 등)이 밀집되어있기도 하고,

고렙 발주서 퀘스트를 깨기 가장 쉬운곳들이기도 하고요.

쨌든 여러가지 이점으로 가장 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세비야와 리스본은 기껏해야 3~4일 거리!(느린 배로 봤을 때)

리스본을 활용하기 쉬울 것 같지 않나요?

 

3. 다양한 방면의 생산스킬 활용

 

참고로 큐빌이는 생산스킬을 아주 사랑합니다.

물론 지겨운 점도 있긴 하지만 생산스킬로 무언갈 얻으면 왠지 공짜로 얻은것 같달까.

어쨌든 대항해시대에는

보관, 주조, 연금술, 언어학, 봉제, 조리, 공예라는 7가지 생산스킬이 있는데

이 스킬들은 대부분 에스파니아의 영지가 밀집되어있는 이베리아 반도쪽에서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자자.

에습빠로 보일듯한 에스파니아 칭찬은 그만 두고.

일단 캐릭터는 [상인]이나 [모험가]를 추천합니다.

초반 캐릭터들의 앞에는 [수습]이라는 단어가 붙는데,

수습 상인의 메리트는 [회계]와 [보관]이며

수습 모험가의 메리트는 [돛조종]과 [측량]입니다.

이 네개의 스킬은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군인의 [포술]과 [수리]같은 스킬들은 후에 배우긴 하나, 가장 먼저 자본이 급한 초반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건 상인들을 위한 팁이니 상인으로 전직하시는게 좋겠죠)

 

그러면 여기서 팁을 드리겠습니다.

게임을 시작해, 세비야에 발을 들이셨을겁니다.

그러면 소유금액은 5만원이 되어있을테고..상인조합 마스터가 주저리주저리 떠들며 느릿느릿 물건들을 건내주고는 학교를 보내 주겠죠.

 

그러면!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지 마시고!

바로 밖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교역소의 도제 혹은 교역소 주인에게 '시세가 좋은 물건'을 삽니다.

(Ctrl + G 를 누르시면 조금 큰 미니맵이 나오는데, 거기서 특정 건물을 클릭하면 그곳으로 알아서 캐릭터가 이동합니다.)

아마 그 때 여러분에게 보일 물품은

수은 공업품1,117 D 
식료품46 D 
대포 총포류3,704 D 

피혁제품 공예품1,125 D 
화승총 총포류1,906 D 
탄환 총포류839 D 

와인 주류429 D 

일겁니다.

(머스켓, 수은제, 면원단은 왕궁에서 [투자]를 해야 보이는 물품입니다.)

그러면 그 중에서 시세가 좋은 물품을 고르라는건데..

시세가 딱히 좋은게 없다 싶으면 [와인]을 사세요.

와인은 리스본 교역소나 교역소의 도제 앞에서 바자라는 행위를 통해서. 혹은 직접 파는것을 통해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자는 바사가 아닙니다. 바자는 교역품을 사다가 다른곳에서 개인상점 등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파는 행위입니다. 와인은 일명 상전퀘라고 불리우는, 리스본의 [상인전직퀘스트]에 쓰이는 물품이므로 잘 팔립니다. 반대로, 세비야에서는 상전퀘에서 [햄]을 요구하기때문에 리스본의 햄을 사다가 바자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은제는 800두캇정도까지 내려가면 어떻게든 이익을 보겠으나 그 전까진 택도 없으니 구입하지 말아주시기 바라며,

총포류도 80%미만일경우에는 모르나, 초보자들은 그 이상의 시세를 가지면 다루기 힘들기때문에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교역품은 90%미만일 때 사는 것이 좋으나, 100% 미만일 때 사도 무방합니다.(단, 다른곳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교역품은 컨트롤을 꾸욱 누르고 사면 한번에 자신이 구입 가능한 수가 전부 구입됩니다.

  현실에서도 소매보단 도매가 더 싸듯이, 대항해시대도 2개씩 살때보단 5개씩 살때가. 5개씩 살때보단 50개씩 끊어 살 떄 더              쌉 니다.

 

어쨌든 물건을 사셨다면 이제 바다로 나옵니다.

바다는 '항구관리'를 통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항해를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시겠죠?

우측 하단에 보면 나침반과 함께 옆에 여러가지 보기가 나와있습니다.

돛 모양을 클릭하시면 돛이 쫘악 펴지며 배가 앞으로 서서히 나가기 시작합니다.

단, 주의하실 점!

셀레네, 헬리오스 등의 다인구 써버 유저이신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데,

이 때 다른 배의 크기에 압도되어 '난 루져인가봐. ㅡㅎ으ㅓ흥허ㅡㅇㅎ'하는 패배감을 가지며 "나 접을래!" 하지 마시길.

모두 그러면서 성장했으니까요 ㅋㅋ

저희가 일단 가려고 하는곳은 '파루'인데 파루는 '포르투갈 영지'로써 배를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가다보면 집같은게 뭉쳐있는 조그마한 곳이 보이는데 그곳이 파루!

가까이 가서 더블클릭하십시오.

괜히 너무 붙어서 좌초되시지는 마시구요

돼지 가축66 D 
달걀 식료품27 D 
닭고기 식료품329 D 
어육 식료품145 D 
쉐리 명산품 주류438 D발전 : 12,000, 투자 : 120,000
파셀리 향신료110 D 

들을 판매합니다.

타국의 영지, 본거지엔 투자가 불가능한 대항해시대의 규칙에 다라 에스파니아인인 저희는 파루에서 '쉐리'를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 팁으로 파루는 포르투갈의 영지로, 포르투갈 어를 사용하는데 에스파니아인은 포르투갈어 스킬을 지워도 파루에서 말이 통합니다. 왜일까요? 공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패스!

이곳에서 '물건을 파시든' 아니면 '그냥 계시든' 하십시오.

우리가 파루에 들른 이유는 행동력과 피로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세비야같은 넓은 도시에서 파루로 오니까 "뭐야. 이게 도시임?ㅋ"하실겁니다.

대부분의 영지가 그렇습니다 -_-;;

쨌든.. 일단 항관 바로 옆에 집같은게 있을겁니다.

거기가 바로 '주점'입니다.

에이레네분들. "난 학생인데 여기 와도 돼?"라고 재미없는 드립은 치지 맙시다<<이러면서 니가 치고있잖아!

주점으로 들어가면 주황색 불빛이 여러분을 반길겁니다.

대머리 아저씨와 함께.

그럼 우리는 술맛 떨어지게(?) 아저씨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그러면 메뉴들이 나오는데

한번씩 다 눌러보세요.

선원들한테 술을 돌릴수도 있고, 자기가 먹을 수도 있습니다.

선원들한테 술을 돌릴 때 초보자분들은 "돈아깝게 APC도 아니고 보이지도 않는 놈들한테 술을 왜 쏴?"라고 하시겠지만..

다른 분들이 선원들에게 술을 돌리는 이유는 있습니다.

불쌍하잖아요... 술 '한 잔' 마시면서 일하는게...ㅠㅠ

장난이고요;

선원들에게 술을 돌리면 선원들의 "피로도"가 떨어지고 "충성도"가 상승합니다.

피로도는 꽉 차게되면 선원들이 과로로 쓰러지게 되고,

충성도가 줄어들면 반란(통솔 스킬로 치유 가능. 아이템은 직접 찾을것-_-;;) 등의 상태이상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주문을 통해 음식을 먹어서 행동력을 채웁시다!

여기서 하나 더 주의할 것은! [음식 + 음료]로 음식을 먹으면 효과가 2배가 된다는 것!

그니까 돈이 없더라도 음식을 먹을땐 우유라도 곁들여 먹읍시다.

 

자자.. 이제 피로도도 낮췄겠다 밥도 먹었겠다, 항구로 나온 뒤 다시 바다로!

이제 또 오른쪽으로 가서! 리스본으로 갑니다!

드디어 리스본인겁니다~

그 후부터는 (2)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초보자용 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