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6세기 당시 에스파냐의 실제 국기입니다.

1492년 크리스토포로 콜롬보(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으로 에스파냐는 부흥을 맞이합니다.

연이은 탐험가들의 지역발견으로 유럽의 세계지도는 날마다 변해갔고, 

잉카,아스테카 등에서 약탈해온 황금은 에스파냐 왕궁을 유럽 최고의 왕실로 변모시켜 놓았죠.

이자벨 여왕이 죽고, 에스파냐는 새 국왕을 맞이하는 데 이는 카를 5세입니다.

네덜란드와 부르고뉴의 왕이었던 카를 5세는 에스파냐 어도 못하는 네덜란드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죠.(핏줄로 보면 에스파냐인은 맞지만요...)

당시 이를 못마땅해하던 에스파냐 귀족들은 카를 5세가 자신의 스승을 하드라안 6세로 에스파냐를 통치하게 하자 반란을 일으킵니다.

여기에서 카를 5세는 4천 명의 네덜란드군으로 에스파냐 귀족의 군대를 꺽어 절대 왕정을 세우게 됩니다.

카를 5세는 이후 신성로마제국,폴란드,헝가리,시칠리아,밀라노 등의 유럽 대부분의 땅의 왕위를 인정받아 유럽 최고의 영토를 보장받습니다.

카를 5세가 죽고 펠리페2세가 즉위했습니다.

펠리페 2세는 아버지의 영토 중 에스파냐,네덜란드,시칠리아를 물려받았는데요,

아버지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정치한 것과 달리 펠리페 2세는 에스파냐를 정치의 중심으로 삼습니다.

그는 수도를 마드리드로 천도하고 레판토 해전에서 베네치아를 도와 오스만제국군을 격파하는 반면 포르투갈을 집어삼켜 동인도의 무역권도 확보합니다.

그러나 에스파냐는 펠리페 2세의 말년에 가서 쇠퇴했습니다.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진 이후 에스파냐는 계속해서 무역의 독점권을 잃어갔고,

무역으로 번 돈은 모두 전쟁에 탕진해버렸고,

네덜란드,시칠리아 등지에서는 반란이 일어났죠.

네덜란드의 독립과 함께 에스파냐는 네덜란드 상인과도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결국 17세기 중반에 이르러 에스파냐는 유럽에서 2류국에 위치로 쇠퇴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