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항한지 한달 정도 된 초보입니다.
깃털 온라인으로 안코나와 자다르를 오가던 와중에 아는 형의 소개로 길드를 들어갔더니
육메를 주셔서 상렙이 40을 넘어가고, 동남아시아 지도가 보일듯 말듯 하더군요.
칙명퀘를 열심히 해서 동아시아까지 입항허가를 받았고, 아는 형과 상지벡을 타고 가서 화남을 제외하고
첫 항구 교역 허가를 받아냈습니다.(글 쓰는 동안에 마닐라에도 선물도를 채워서 네 곳 모두 교역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육메를 퍼오다가 지겨우면 육상전도 하고, 모험가 퀘도 하면서 지내고 있네요.


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제가 수에즈 운하를 뚫은 이후에 운하를 이용해서 빠르게 동남아시아로 가서 육메를 퍼오자는 생각으로
몇번 운하를 타 보았는데, 홍해의 npc들이 생각보다 매서워서 진행속도가 생각만큼 나오지도 않고,
정전협정서를 쓰는 것도 좀 귀찮더군요. 잠깐 팁게 둘러 보다가 털릴 때도 있고 ㅜㅜ

무엇보다 문제는, 제가 중간에 육메로 빨리 커버려서 아프리카와 인도 쪽 무역에 대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카리브해에는 좋지 못한 추억이 좀 있습니다.. 상대갤 타고 느릿느릿 가다가 정전협정서가 없어서 npc한테 탈탈 털린다던가.. 10종 유럽명산을 50개씩.. 도합 500개를 들고 갔는데, 그거 모으는 시간이 2시간은 걸렸다던가 -_-)

수에즈 운하를 빈손으로 통과하고 나서 인도쪽에 교역품을 들고 동남아시아에 판매하거나 남만 무역으로 바꾸고
남은 적재량은 육메를 푼다거나.. 하면서 빈배로 다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인도-동남아시아도 어떻게 보면 단거리 무역이랑 생각보다 이윤이 나지 않는 것 같고 ㅜㅜ

그래서 빈손으로 다니더라도 발주서라도 남기자는 심정으로 (교역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4종류의 발주서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베네치아에서 출발해서, 베네치아로 돌아오는..) 루트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현재는 자카르타에서 4발퀘를 받아서 마르세이유나 베네치아에서 완료하고 있습니다.)

지중해-(수에즈)-인도-동남아-인도 또는 아프리카 또는 지중해
지중해-카리브-(파나마)-중남미 서해안-동아시아-동남아-이후 위와 동일
지중-아프리카-인도-동남아-아프리카-지중해

고민되는 루트들이 많습니다.
먼저 동아시아에서 남미로 가는 항로를 무한 역풍이므로 제외,
지중해에서 카리브로 갔다가 다시 아프리카로 나오는 항로도 제외 (지중해에서 카리브 갈 때의 역풍 문제 등)
교역을 먼저 생각하고 발주서를 얻는 걸 생각해야 할지, 발주서 퀘에 맞춰서 교역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 됩니다.
아.. 복잡하네요 ㅜㅜ

다국적 길드인데 길드 내에 베네치아인은 저 뿐인지라 
북해나 이베리아와 관련된 이야기들 뿐이고.. 
세비야나 리스본을 기점으로 한 무역들을 속도면에서 따라잡자면 수에즈 운하만이 답이다! 라는 생각으로 수에즈 운하를 타고 다녀봐도 뭔가 2프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적다보니 점점 더 복잡해지기만 하네요 -_-
질문글을 가장한 푸념글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순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