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철 들었는지

이제부터 재활용 쓰레기는 자기가 버릴테니
신경쓰지 마라고 하더라

웬일이누 하고 한 며칠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구라아니고 딱 한번 하고는 안함

어제보니 음식물 쓰레기 하고
재활용 쓰레기가 꽉 차 있어서

그럼 그렇지! 하고 내가 버리고 와서

이럴꺼면 처음부터 말을 하지말지 말든가
왜 사람 기대하게 만드냐면서
혼자서 투덜투덜 하니까

우리 애가 방안에서 듣고서

마! 시끄럽고 고마해라

한마디 하고 들어감

이쉑 엄마편 들어서 조금 서운하긴했는데

한편으로 시크해서 멋있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