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시작해서 7월 말까지 일하고 운동하고 와우 숙제부터 먼저 하고 나서 남는 시간에 한다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밖에 못했네 길고도 길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니게임이 좆같긴 했지만 결국 꾸역꾸역 다 클리어 하긴 했고. 마지막 엔딩이나 스토리를 꼬아두는 게 아리송 해서 좀 답답하긴 했지만 일본식 특유의 연출이라 이해하고 넘김. 아무튼 1회차에서 할 수 있는 요소란 요소는 다 했고 플탐은 전체 150시간 정도 된다. 이 정도면 볼륨 면에서는 돈 값은 했다고 본다.

사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리메이크(1부) 클리할 때 만큼 즐겁지는 않았고 숙제하는 기분이 들어서 좀 아쉬웠음. 1부 할때는 아예 휴가 내고 운동도 뭐도 다 포기하고 일주일 내내 붙잡고 빠른 시간내에 클리어 했다면 이번에는 일하면서 운동하고 데이트하고 와우하고 할거 다 하고 나서 천천히 짬내서 한거라 그런지 숙제하는 기분으로 했어서 조금 루즈해진 감도 있고...

아무튼 파판7 리메이크나 리버스는 하드모드부터가 진또배기이니 하드모드는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