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애하는 부두 여러분들. 하루빨리 원하는 템 득템하시길 기원합니다.

 

게임 사이트에 남기는 글 치고 제목이 좀 거창한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꼭 쓰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전 디아1 만 해봤던 유저입니다. 회사 상사의 권유로 인해 디아3를 접해보았습니다. 디아1에서 하던대로

 

그때 당시는 네크로맨서 를 키웠습니다, 하여 다시 부두를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게임의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고.

 

전설을 먹어도 막말로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그냥 킬타임용 게임이었습니다.

 

헌데 어느날 상사와 플레이중 왜케 못하냐. 왜케 딜이 안나오냐 등등.(야 상사야 니가 자꾸 뒤지니까 보스를 못잡지)

 

화가납니다....

 

몇차례 갈굼을 당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스킬배치라던지 각종 노하우등을 얻기 위해서 디아인벤 이곳에 글을

 

남겼었고. 슬프게도 단 1명도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지 않았습니다. 다들 바쁘셨겠지요.

 

하지만 댓글 달아준분이 단 한분이 계셨습니다. 자신의 아이디를 찍어주고 친추해라는 굵고 짧은 한마디였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추를 하고 게임상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킬과 연관되는 각종 팁과 노하우등을

 

이해하기 쉽게 잘 알려주시고 같이 사냥도 해주시며 아주 잘 코치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배워보니 어렵지 않았는데. 왜그렇게 몰랐을까. *데로시* 님께서 그만큼 알기쉽게 가르쳐 주신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던 또 어느날, 부두술사 키울만 하냐며 같이 고행 고단을 돌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물론 혼자 게임하는것보다 같이 하면 즐겁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같이 가보지 못했던 고행 고단도 가보고 그러면서 많이 배우고.

 

 

그러던중.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균열을 한바퀴 돌고 놀라지 말라며 태스커와테오 를 바닥에 떨어트려 주십니다. 전 사진으로만 보던 꿈 속 템이었습니다.

 

나오기 힘든템인데 저를 주라고 나왔나보다면서 쿨하게 건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고마웠죠.

 

그리고선 자신이 시간이 많이 없어서 오래 못한다며 2~3바퀴 더 돌자고 하셔서 그러마 고 했습니다.

 

2번째 판에서 갑자기 심연의 생물이 떨어집니다. 이 역시 사진으로 보던 템입니다. -_-;;;;

 

오늘 무슨 날인가보다고 너무 기뻣는데

 

*데로시* 님도 제가 즐거워하니 자기도 좋다며 같이 기뻐해주셨습니다.잘됐다고.

 

저는 렌호 와 폭발두꺼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렌호 역시 *데로시*님이 균열돌아주며 먹게 해준것 입니다)

 

균열 돌던 중 그러시더라구요. 궤멸자나 우레 아니면 무기는 렌호 쭉 쓰시다가 바꾸라고.

 

근데 균열 마무리하더니 궤멸자를 또 바닥에 떨어트리십니다. 먹으라고.  전 무슨 운영자 인줄 알았습니다.

 

하급옵션이라 아쉽지만 렌호랑 비교해보고 좋은거 쓰시라며.....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무한한 배려를 받아 본적이 있으신가요? 이름도 성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타 유저에게.

 

전 이런 분을 만나게 된게 뿌듯하기 까지 하네요. 좋은 사람이니까요. 전혀 오바스럽지 않은 표현입니다.

 

게임도 곧 사람이 하는거라 감정없이 할 수 없지요.

 

그러다가 마지막 균열돌고 마무리 하자고 출발하였습니다.

 

 

 

 

우레 가 나옵니다. 연속 3판만에 벌어진 모든 일입니다. 믿어지시나요?

 

자신이 착용한것보다 옵이 좋다면서도 저를 착용하라고 그냥 건내주십니다. 쿠크리먹을때까지 무기걱정은 없겠다고.

 

저같으면 그렇게까진 안줬을거에요. 게임하면서 인사나 몇번 주고 받고 가르쳐주고. 그게 다예요.

 

내 밥그릇보다 남의 밥그릇이 더 중요할순 없잖아요.

 

이 글을 읽으며,

 

게임아이템 으로 무슨 게임중독자 처럼 대단한 일이 있었던 것처럼 말하냐 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지만 막말로 게임 안해도 저 할거 많습니다. 남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돈 벌만큼 벌고 시간도 많습니다.

 

근데 전 *데로시*님의 그 마음이 예쁘다는거죠..

 

그리고 어짜피 디아를 계속할거라면 한번은 꼭 먹어야 하는 아이템들을 건내주면 그만큼 내 #시간#이 절약되고

 

건너띄어서 다른 아이템을 노려볼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시간은 금이다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제게 얼마나 득이 되는 일이겠습니까. 기쁩니다.

 

 

 

 

여러분. 템 이렇게 드셔본적 있으세요???? 저 진짜 게임 좋아하는 성인입니다. 하지만

 

리니지 1,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등을 하면서 이렇게 템 먹어본적이 없는 아주 저주손 입니다.

 

단 2시간도 안되 모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너무 놀래서 일반창에 다른분들께 여쭤보았습니다.

 

2시간 안에 심연과 태스커 우레 등을 먹어본분이 계시냐고 ( 적은것 외에도 기드빈 외 몇가지더 전설템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을수는 없다는 답변들이 올라옵니다. 전 그렇게 먹었습니다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ㅎㅎㅎ

(배아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화장실 가십쇼..--)

 

 

그리고 제 사부겸 조력자  <SAA>클랜의  * 데로시*  님에게

 

이글을 빌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받은만큼 다른분에게 베풀며 매너게임 하겠습니다.

 

 

 

 

 

 

 

댓글은 구걸이라 배웠습니다. 꾸벅 (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