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사는 우리 한국 사람들.
게임도 각박하고 여유없이 하는 것 같아요.

현실에서 학교 졸업하기도 빡센데 아이템도 졸업해야 되죠.
회사 면접 통과하기도 빡센데 게임에서도 6단 딜러 면접 봐야 되죠.
하루종일 피곤한 하루 보내고 와서 LTE 운수 쫓아다니느라 왈체지언까지 끼고 5분컷하느라 어지럽게 눈 돌아가죠.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스펙 경쟁하는 것도 힘든데, 게임 상에서도 스펙 평가받아가며 스펙 업 해야 하나요?

졸업 못하는 부족한 아이템이면 좀 어떻습니까, 재미만 있으면 되지요.
6단 면접 통과 못하면 좀 어떻습니까, 갈 실력이 안 되면 5단 가면 되고, 간당간당한 수준이면 직접 팟 짜면 되지요.
오프너가 못 따라와서 5분컷 안 되면 좀 어떻습니까, 아이템도 주워먹을 시간 가지면서 여유롭게 게임하면 되지요.
게임 속에서도 치열하게, 각박하게, 스펙 너무 따지지 말고 즐기면서 합시다.
같이 겜하는 사람이 좀 부족하더라도 재밌으면 같이 하는 거고 안 맞으면 나가면 그만이잖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