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테섭에서 실컷 보여주고

본섭에서 플레이할 유저들을

패치 당일 통수쳤다는건 잘못 된것이 분명하지만

존양이 모르딕 삭제한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 볼까요?

악사의 습격은 포격수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이번에 새로나온 부정셋은

망유나 철두로 시너지를 내죠.

수도의 오공폭장 역시 궁도장비로 시너지를 냅니다.

하지만 세트효과 없이 단일 전설로 쓰면 효율이 급감하거나

타세트와 조합해선 사용 하지 않습니다.

습격엔 포격수를 끼지

다른 활통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죠.

래코르 역시 악감을 사용하지

일반적으로 다른 전설을 사용하진 않죠.

하지만 이번에 삭제된 모르딕 손목은

바바유저라면 과연 어떤세트와 조합한다 해도

거부하고 딴 것을 쓸 수 있을까요?

클래식한 래코르 정도나 파르산을 고수하지

그외 모든 세팅의 바바유저는 모르딕 손목으로

대동단결 할 겁니다.

지금은 성전이 아크칸에만 의지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아크칸은 세트효과지만

모르딕은 단일전설이기 때문에

그 의존도는 더 넘사벽이죠.

롤랜드를 하면 아크칸은 못끼죠.

하지만 불멸바바 황야바바 지진바바 모두

모르딕 손목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과연 이상황을 그냥 놔둘까요?

물론 각 세트에 맞게 모르딕보다 더 효율적인

단일전설을 만들어 시너지를 주는게

세팅의 다양성을 그렇게 염불처럼 외는

블자철학에 가장 모범답안 이겠지만

사실 모르딕을 능가하는 템을 만들기도 힘든 상황이죠.

그만큼 단일전설로 모르딕은 모든 바바유저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수준인게 문제죠.

그래서 패치당일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