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팩 악사 기본 메뉴얼

 (초보자, 초심자를 위한 기본 메뉴얼)

 

목차

 
0. 악마사냥꾼이란?
1.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2. 어떤 악사 스타일이 있는가?
(1) 확산 악사
(2) 서리 악사
(3) 기타 등등
3. 팁
4. 마치며

 

0. 악마 사냥꾼이란? 

 

<공식적인 설명을 첨부하지 않음.>

 

  악마사냥꾼 이라는 거창한 이름보다, 보통 악사라고 부른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활, 한손 쇠뇌, 양손 쇠뇌를 들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싸우는 캐릭터. (이렇게 안해도 된다. 동물친구는 옵션이다.)

빠른 이동속도, 훌륭한 무적기, 도주기를 가지고 있어 생존을 보장해주는 졸렬민첩한 캐릭터.

 

  아이템에서 피해, 민첩수치, 극대화 확률, 극대화 피해는 딜링에 있어서 꼭, 꼭, 꼭 챙겨야 할 주요 옵션이다.

 

  사실 글로 아무리 설명해봐야 실제 플레이 해보는 것만 못하다. 일단 난이도 보통으로 레벨 1 악마사냥꾼을 플레이 해보길. 이건 주관적인 주장이지만, 악마사냥꾼은 70레벨을 찍어야 진짜 재미있다. 정말이다.

 

 

1.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당신이 디아블로2를, 디아블로3 오리지널을 모두 해본 유저라면 슬쩍 스크롤 내리면 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짧은 3줄만 읽어주길 바란다.

 

  70레벨을 찍기 전까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 스킬, 룬을 다 바꿔서 써보자.
  시스템이 알려주는 대로,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너무 어렵다면 난이도를 내려서 플레이해도 상관없다. 놀릴 사람 아무도 없다.

 

  진짜다. 진짜.

 

 

 2. 어떤 악사 스타일이 있는가?

 

  시작하기 전, 확장팩 이후 공속 너프로 인해 공속 악사들이 대부분 사장되었고,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했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자원 소모 감소 + 자원 생성 스킬, 아이템 + 주력 스킬 피해 증가 = 평타의 비중을 줄이고 무한에 가까운 스킬샷으로 딜링' 이다.

 

(1) 확산 악사

 

 

-개요

 

  요새 대세로 인정받고 있는 스타일. 한방 데미지가 강력하고, 시원시원하게 정예 몬스터들을 때려잡고 보스 딜링도 훌륭한 편. 단점은 금세, 자주 바닥을 치는 증오 게이지.

 

  주력 스킬은 확산탄. 화력 강화 룬을 끼는것이 정석이다.
무기 공격력의 700%라는 강력한 데미지와 은근 넓은 범위가 장점이다. 디저트로 얹어주는 콩알탄 몇개가 특징. 그러나 증오 40이라는 만만치 않은 코스트가 단점으로 작용한다.

 

-스킬 세팅

 

  도주기로 사용할 스킬 1개(도약, 혹은 연막)
  증오 수급으로 사용되는 전투 준비(처벌 룬, 절제 25를 사용해 증오 75를 즉시 채워준다. 쿨타임이 없는 즉발성 기술. 평타 도중에도, 스킬 도중에 사용 가능하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딜링이 필요한 보스전, 정예 사냥시에 도움을 주는 복수(이건 취향이 좀 갈리지만, 필자는 초당 10의 증오를 채워주는 분기충천 룬을 추천한다.)

 

  그리고 나머지 칸은 개인 취향대로.

 

-아이템 세팅

 

  추가 옵션으로 자원 소모 감소(자감, 자감 하는게 이걸 말한다. 감자가 아니다.), 확산탄 피해 증가화염 피해 증가를 붙이면 된다.

 

  ...말로는 쉽다.


  코어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잉걸불 외투는 화염 피해, 화염 주문의 소모 비용 감소 옵션이 붙어있어 확산 악사를 위한 아이템 마냥 완벽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대체라기도 그렇고, 자매품 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사신의 손목 싸개도 있다. 생명의 구슬을 먹기만 하면 증오를 쑥 채워주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절제는 채워주지 않는다.)

 

-중요 사항

 

  증오 수급으로 시작해서 증오 수급으로 끝난다.
  700%라는 기본 스킬 공격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증오 수급만 된다면 데미지 딜링은 확실하게 보장이 된다.

  남자는 한방! 시밤 쾅! 이라고 생각한다면 확산악사가 재미있을지도.

 


(2) 서리 악사

 

 

-개요

 

  확산 악사의 강려크한 한방에 맞서, 서리 악사는 속된말로 하자면, 짤짤이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 60% 이동속도 감소는 꿀같은 부가 옵션.

  주력 스킬은 원소 화살(서리 화살 룬)이다. 증오 소모량이 확산탄의 1/4인 10이 소모되며, 무기 공격력의 330%의 냉기 피해를 주고 10발로 갈라져 추가피해를 준다.

  기술을 한번 보면 왠지 모르게 L자로 시작하는 게임의 A모양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똑같이 관통도 안된다.

 

-스킬 세팅

 

  주력 스킬을 서리 화살을 넣고, 나머지는 자유. 뭘 하든 상관없다. 진짜다. 정석이란 존재하지 않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 중요한건, 아이템이라서 그렇다.

 

-아이템 세팅

 

  이거 하나만 있으면 50%는 해결된다고 보아도 된다. 바로, 크라이더 궁.
  중요 옵션, 원소 화살이 증오 생성. 증오. 생성. 설명 끝이다.

 

(중간 수정. 01:26)

 

  냉기 데미지가 기본이기 때문에 냉기 피해 증가, 원소 화살 피해 증가를 세팅해주면 된다. 남는 공백칸엔 복수의 비를 사용해도 되고, 뭐든 좋다. 보조적인 딜링기 추가 피해 옵션이 있어도 나쁘지 않다.

 

-중요 사항

 

  일반 몹이 몇줄이 쌓여있어도 마우스 클릭 클릭 몇번이면 다 쓸어먹을 수 있는 좋은 범위.

  안좋을거 같은데, 의외로 나쁘지 않다. 뭐야 이거? 하는데 좋다.

  보스전에서도 평타가 아닌 지속적으로 서리화살을 쏨으로써 백 몇프로 하는 평타가 아닌 330%의 강려크한 서리 평타를 갈궈줄수 있다.

 

  뭐든지 길~게 가는거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잘 맞을지도.

 


(3) 기타 등등

 

 

  사실, 투검을 쓰면 투검 악사고, 연발 사격을 쓰면 연발 악사일거고, 표창을 쓰면 표창 악사일거다. 스타일의 차이고, 개인 취향의 차이이며, 정석과 정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고싶은거 하면 된다.

 

  여담으로 필자는 확산탄을 쾅 하고 쏜 이후 평타만 하는것이 지루해서 표창을 애용했다. 보스전에서는 연발 사격이 짱인줄 알았다.


한줄 요약 : 어떤 스타일이든 데미지 좀 뽑으려면 아이템 운이 좋아야 한다. 될놈블로.

 


3. 팁

 

*중요한건 강조를 하지 않았다.

  레벨이 잘 안오른다면 만렙이 고행을 돌아주는 버스를 타도 되고, 어미런을 해도 된다. 지인이 있다면 같이 돌아줄 것이며, 착한 고블린 코스프레를 하며 아이템을 주섬주섬 주워먹고 다니면 된다. 주의할 점은 몹 근처에 갔다가 실수로 '한방'에 죽으면 착용한 아이템 내구도의 10%가 까인다.

  그러니, 버스든, 어미런이든 다 벗고 다녀라. 죽는 페널티는 내구도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혼자서 런을 할때 로딩창에서 ESC를 미리 눌러놓으면 포탈에서 나오자마자 일시정지가 된다.

 

  초반 저급한 보석은 대충 끼다가 다 팔아라. 70 찍고나면 입술모양 보석 이라는 화들짝 놀랄만한 옵션의 아이템을 상자에서, 고블린이 퉤퉤 뱉어준다. 감사히 챙기면 된다.

 

  무기의 DPS를 보지 말고, 무기 공격력, 공격 속도, 옵션을 차근차근 보고 착용해라.  악사는 '궁술' 이라는 지속스킬도 있어서, 활은 공격력을 올려주고, 한손 쇠뇌는 극대화 확률을, 양손 쇠뇌는 극대화 피해를 올려준다. 꽤 유용하다. 잘 생각해서 무기를 고르면 된다.

 

  0.5%의 공격력을 올리려고 5%의 활력을 내리지 마라. 넣는 데미지는 눈곱만큼 차이나는데, 받는 데미지는 꽤 아파진다.

 

  정예는 왠만하면 잡고 가되, 짜증나는 패턴(피해반사 + 벽생성 + 비전강화 + 번개 등등)이 나오면 그냥 나중을 기약하는게 좋다. 쫄아서 도망가는게 아니라고 위안한 후, 강해져서 다음번에 잡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가던 길 간다.

 

  진행하는 단계의 퀘스트가 너무 힘들다면, 공개방으로 전환해보자. 난생 처음 보는 착한 친구들이 들어와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대장장이, 보석상, 점술가 모두 다 12레벨까지 올려놓는게 좋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전설템은 물음표로 가려져 있지만, 드래그 하면 외형이 잘 보인다. 전설 아이템 목록에서 쓱 훑어보고 아 이거 무슨 템이구나. 옵션 잘나와야 할텐데 하고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대다수가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걸 잠시 후에 느낀다.

 

  파티 플레이를 추천한다. 여러명이서 같이 하면 그나마 그 쥐똥만한 전설 드랍률이 조금 더 올라가긴 한다. 무엇보다 소통하고 이야기 하면서 하면 재미있다.

 

  무슨 런이든, 모험모드든, 정주행이든 남 이야기를 참고하되, 본인이 재미있는걸 해라.

 

  외형 변경이 쓸데 없는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게임 안에서 사냥할때는 모르지만, 방 대기화면에서 색이 얼룩덜룩하고, 일괄성 없는 키메라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우스꽝스럽다. 외형 변경에는 500 골드 밖에 안든다. 아, 근데 전설은 50000 골드다. 비싸다.

 

 

  필자의 악사. 나탈랴 뚜껑에 달린 저 뿔이 독특해서 좋아한다. 눈만 가린 가면도 맘에 든다.

 


4. 마치며

 

 

게임은 즐겁게 하자. 즐겁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여가 생활이든, 뭐든 즐기려고 하는 것이다. 필자도 데미지가 더 올라가면 즐겁고 행복하다. 캐릭터가 강해지는건 기쁜 일이다.

 

몇번이고 보았던 말티엘이고, 디아블로고, 그홈이고, 도살자고, 아즈모단이지만, 스토리는 늘 다시봐도 재미있다. 아귀를 수도없이 잡아내고 연골도 쌓아봤지만, 그 과정까지도 모두 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재미있을거다.

 

아, 그렇게 재미있게 디아3를 즐긴 필자 스펙은 창피할정도다. 그래도 재미있다! 그리고 될놈블로 맞다!

 

 

 

 

3줄 요약

 

악사 잼씀

여캐 짱짱걸

될놈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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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사항 : 크라이더궁, 사신 팔목 잘못된 정보 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