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디아블로3 복귀한지 하루가 되지 않는 유저입니다.

 

뜬금없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어서 글을 쓰게된 까닭은, 오늘 복귀 버스를 받으면서 받았던 감동을 나누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것 처럼, 저는 지난 약 1년간 디아블로3를 하지않았습니다. 잦은 해킹으로 인한 불법프로그램 사용이라고

 

하는데, 저는 억울한 마음에 이의를 제기 했음에도 영구정지 조치가 취해져서  한동안  실망한 마음이 커서 떠서 게임을

 

났었습니다. 여러게임을 해보기도 했지만 이만한 게임과, 커뮤니티 분위기를 찾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껴져 다시 라이

 

센스를 구입했습니다.

 

1부터 다시 키워야했고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에서 시작하자니 너무나 막막한 마음이 들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디아인벤 버스게시판에 찾아갔습니다. 글을 남겼는데 바로 연락을 주신 기사님이 제가 오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겨울토끼님' 이십니다.

 

 

1-70 랩업 버스도 참 친절하게 해주셨을 뿐 만 아니라, 제 프로필을 보시더니 아무것도 없다는걸 아시고 나서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면서 알려주셨어요.게다가 아이템까지 나눔을 해주시고, 정복자 랩까지

 

손수 버스해주시면서 알려주셨어요. 제가 무엇보다 제일 감동이었던 것은, 그저 죄송하고 황송한 마음에 있었던 제게

 

귀찮거나 힘들어 하는 기색없이,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듯이 가르쳐주셨던 거였어요..

 

 

할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그 예전의 그 따뜻함이 그리운 요즘에, 이 디지털 게임을 하면서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했고 한편으론 정말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그저 게임일 뿐 이라고 말씀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받았던 것은 아이템 그 이상의 감동이었습니다.

 

조금만 잘 하지 못해도 어머니 아버지 안부를 묻는 삭막한 게임이 많은데, 이런 훈훈함에 역시 디아3란 생각이 드네요.

 

 

 

자게에 올려볼까 하다가,  저같은 아저씨에겐 좀 무섭게 다가와서 활동을 하실 거 같은 악게에 용기내어 올려보아요..

 

겨울토끼님 아시는 분 계시면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칭찬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위 앞둔 즐거운 때에 풍성하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럼 열심히 부정셋트 모으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겨울토끼님! 정복자 1000랩까진 조금 남으셨지만, 겨울 토끼님의 넓은 마음은 1000점 그 이상이십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