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부사장실에서 근무를 하던중 직원들이 다급하게 이 형을 찾았다..........................행정관리부서에 있는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소주에 삼겹살 구워먹고 라면을 끓여 먹던중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져 업무책상에 불이 옮겨붙어 타고 있다는 것 이었다.........................그 말을 들은 이 형은 즉시 달려가 뜨겁게 타고있는 책상 앞에서 이 형의 비싼 양복마이를 벗어 막 두드려서 약1시간만에 불을 꺼 버렸다...............................물론 다른직원도 함께 마이를 벗어 같이 껐지만 이 형이 조금더 많이 꺼 버렸다............................하마터면 커다란 인명피해가 날 뻔한 상황 이었다.....................행정관리부서에 있는 직원들은 자기들 실수에 모두 고개를 숙인채 사표를 낼라고 했지만 이 형은 오히려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이 형은 사람 안 다친게 어디냐며 또 이런 초 일류 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무엇을 실수해도 절대로 기 죽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건넸다.............................그 말을 들은 행정관리부서 사람들은 이내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이 형도 처음엔 머라고 할라고 했지만 어찌됐든 다 이 형의 식구들 아닌가................................그냥 혼내는 것 보다는 오히려 더 식구들을 감 싸는게 기업인의 첫 번째 덕목이 아니던가.............................모두들 힘을합해 불에탄 책상과 혼잡해진 현장을 기분좋게 치우고 쓸고 닦고해서 약 2시간만에 깜쪽같이 새 사무실로 태어났다.............................행정관리부서에 있는 직원들은 오늘 이 사고로 심신이 많이 약 해져 근무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 형의 판단으로 모두들 오늘하루 조퇴시켜 줬다............................진짜 이 만큼 직원들을 생각 해 주는 기업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초 일류 기업이니까 이런 큰 사고도 끄덕없는 거 아니가.................................이 형도 아까 불을 꺼느라 다 탄 명품마이를 새로 사 입고 67평 오피스텔에 돌아 오히려 더 흐믓하게 고급양주 시바스 리갈을 힘 껏 들이키고 있다.........................세상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일어 날 수 있는거 아니가..............................이 형은 아주 세상을 쿨 하게 살아가고 있다...........................이게바로 이 형의 장점중에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