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솔플을 즐기는 마인법사입니다. 정복자 패치 이전에는 빠르게 웨이 근처에서 5팔렘을 쌓고 키데아-아즈모단을 잡다가정복자 패치가 된 후부터 흔히 액트3 풀코스라고 말하는 (흉벽 to 키데아즈) 루트를 즐겨 했습니다.

오팔렘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고자 생겨난 이 코스는 상당히 호흡이 길기 때문에 보통 마인법사 기준으로 한시간 안팍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악사나 타클, 혹은 천둥돌개(피카츄)의 경우 좀더 빠르죠.) 그래서 솔플로 두세타임 연속해서 돌려고 치면 아주 엉덩이에 땀띠날 지경이고 지겹기도 하고.. 득은 안되니 짜증나고 이러더라구요.

얼마전 메인에 올라온

▶ "이 정도만 알면 당신도 랩업의 신!" , 최초 만랩 Alkaizer의 광렙 코스 살펴보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25&l=625

이 글을 보고 몇몇 유저분들이 이 루트로 사냥법을 바꾸셨는데, 사실 정확한 수치상으로 얼마나 풀코스 대비 경험치를 얻는지 이런 자료가 없는 것 같아서 시간내서 한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제 풀버프 스팩입니다.

이속은 12%이고요 추가 경험치 옵션은 투구 31%가 끝입니다.

솔플할시 생존력을위해 사역마 대신 다이아를 넣어서 디피는 155000정도로 낮춰서 사냥합니다
(어짜피 순딜 10만 넘어가면 가따가 데면 녹는건 매한가지라..)

그냥 순 스펙으로 치면 중상층 정도 되는 스펙의 마인법사입니다.


자세한 탬정보는 인장 내에 링크된 전정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5부터 46까지 레벨업을 진행하면서 총 7회를 수행했으며 이를 정리한 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 코스를 뚜벅이로 걸어가는 마인법사 기준으로 한번 랩타임은 약 17분이 소요됩니다.

아 참, 코스는 메인 글과 정확히 일치하는
아즈모단 방앞 -> 아리앗중심부 웨이
저주받은 운명의탑 웨이 -> 끝
아리앗 분화구 2층 웨이 -> 끝
학살벌판 웨이 -> 한바퀴 돌고 학살벌판 웨이
성채 1층웨이 -> 성채2층 한바퀴 돌고 접속종료
입니다.

표에서 알수 있으시다 싶이 한 회에 평균 800만 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으며,
한 시간 기준 환산하면 2870만 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도는 풀코스(돌보루-흉벽-성채 123-학살벌판(인던포함)-라키스(인던)-공성파괴자-분화구1층-운명탑 12-심장부-분화구2층-저탑12-키데아-중심부-아즈모단)는 약 한시간 15분 정도가 걸리는데, 이 경우 약 2200~2500만 가량의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정량적으로 비교해보면 풀코스 대비 시간당 50~60%의 경험치를 더 획득하실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한 바퀴당 호흡이 짧기 때문에 중간중간 경매장을 본다던지, 쉴 탐이 있어서 덜 지겹게 파밍을 할 수 있더라구요.

드랍에 관해서는 오팔렘이 보통 아리앗 분화구 2층 초반에서 쌓입니다.
따라서 한 타임을 15분이라 잡앗을때, 처음 5분동안 오팔렘을 쌓는다고 치더라도 전체 파밍 시간의 1/3은 네팔램 버프를 받지 못하므로 수득하는 레어 양은 풀코스에 비해 적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풀코스에 비해 알카이저 루트의 경우 맵을 해맬 염려가 적어 걸어가는 시간이 짧고, 맵들 특성상 정예가 많이 나오는 구간만 돌기 때문에 시간당 정예수에 있어 비교우위를 가지므로 실제로는 레어 수득률이 2/3으로 줄거나 하진 않습니다.



결론

솔플 싹쓸이로 액3을 처음부터 도시는 파밍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슬슬 이 루트로 갈아타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비록 레어수득은 근소히 뒤쳐지나, 경험치 수급에 있어서 절대적 우위를 가지며.
한 타임당 호흡이 짧아 덜 지루하다는게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