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디아3는 패키지게임이 아니라 온라인게임입니다.

오리지널을 내놓고 판매하고 이후 확장팩 발매해서 판매하고 이건 해외만의 방식입니다. 

이것때문에 패키지게임으로 착각해서 무슨 엄청난 관리를 바라냐, 5,6만원내고 이정도면 훌륭하다 등등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죠. 


꼭 알고 계셨으면 하는데 대한민국은 특수시장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PC방 활성화 때문이죠.

블리자드가 웃긴게 해외에서 저런 패키지 판매를 하지만 국내에서는 PC방에서 이용시 시간당 200원이 넘는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디아3는 꾸준히 PC방 순위 10위권내에 있었고 한창때는 3위까지도 올라갔습니다.


예를들어 국내 PC방 동접자가 3만명이고 하루에 3시간씩 플레이를 한다면

하루 9만시간 x 200원 = 1800만원의 수익이 납니다. 이게 한달이면 5억4천만원이고 1년이면 60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디아3가 한창때 아시아서버 동접자가 60만명이 넘었다고 하며 이중 70%가 넘는 인원이 한국인이었다고 합니다.

즉, 한창때 국내 디아3 동접자가 40만명을 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PC방 유저를 40만명의 4분의 1만 잡아도 10만명

입니다. 한창때는 플레이 시간도 3시간을 훨씬 초과했을 것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예시를 한 것보다 최소 10배이상의

높은 수익을 냈을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지금이야 동접자수가 많이 줄었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PC방 순위 10위권

내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즉, PC방 수입만으로도 아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수익을 내는 게임이 지금 국내에 상용화된 수백, 수천개 중에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디아블로3의 패치와 관리가 허술해도 된다고 많이들 생각 하실까요? 


여러분 당당해지세요. 블리자드 놈들은 국내에서 지금도 돈을 뽑을만큼 뽑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쳇바퀴 굴러가듯

레더시즌 운영으로만 컨텐츠를 극복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제가 한때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테라라는 게임은 초기에 반짝하다가 개욕을 먹고 유저수가 급감했습니다. 핵심 컨텐츠인 중형몹과 인던이

재탕에 삼탕에 너무 지겹고 만렙이후 컨텐츠가 부족해서 였죠. 그런데 웃긴건 테라는 지금 무료화게임이고 캐쉬유도도

심하지 않습니다. PC방에서 플레이하면 혜택도 많이 주구요. 제가 하지도 않는 테라를 광고하는게 아니라 이런 게임도

제대로된 패치와 운영이 안되면 욕을 쳐먹는데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 게임이라는 이유로 유저들이 너무 관대한건 아닌가

하네요.


블리자드가 분명히 개선해야 할 것은 국내에서 PC방 과금을 따로 하는 만큼 PC방 유저들에 대한 혜택을 따로 주거나

혹은 시간당 과금금액을 타사보다 많이 낮추거나, 와우 같은 게임처럼 지속적인 패치와 관리를 해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패키지 게임처럼 너무 패치도 더디고 밸런스도 안잡고 컨텐츠생산도 너무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더초기화 기사에 너무 이상한 댓글들이 많아 한번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