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디아 유저 중에 나이든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우물 안 개구리 처럼
갇혀서 일부만 보고 말하는 경우가 많네. 답답해서 팩트 위주로 써볼게.

POE가 듣브잡 그들만의 리그인 게임인가?



-> 아니 전혀 그렇지 않아. 해당 사진은 POE 리그들의 스팀 동접율과 잔존율이야.
왼쪽이 시즌별 시즌 1일차 동접자수 / 두번째가 시즌별 시즌5일차 동접자수 야.
최근 리그가 `시련` 리그였고 첫날 동접자 21만, 5일차 13만이지.
이건 스팀만 나온거라 실제 전체 유저는 여기에 1.5~2배정도를 곱하면 됨.

그니까 시련리그 첫날 동접자 수는 30만명이 넘었어. 뉴스기사에서 34만 정도라고 본 거 같아.
사실 시련리그의 리그컨텐츠가 정말 재미없었고 뉴비나 라이트 유저한테는 최악수준의 리그
였던걸 감안하면 잔존율이 생각보다 높았음. 이 잔존율이 거의 2주차이상 지나서도 유지되었음.

롤 같은 게임말고 이런 류 게임 중에 동접자 30만이 나올만한 게임이 있나? 디아4도 사실 지금 
오픈초라 그런거고 몇년 지나서 동접 30만 가능할까? 참고로 POE 10년된 게임임.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인기가 덜한건 맞지만 생각 외로 유저가 많은데
사람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시즌제 이기때문에 그럼.
디아3 해본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알텐데 시즌초에 미친듯이 달리다가 할거 다하고 보통 1~2주차면
마무리가 됨. 디아3 보단 할게 많은 게임아라 POE는 그래도 길면 한달 이상도 가는데 그래봐야
3달주기 겜에서 한달 겜하고 나머지 두달은 유저가 없다는 소리임. 이건 시즌제 게임의 특징인거라
이 기간에 유저 없다고 많이 안한다는건 정말 겜알못들이나 하는 소리.


POE가 중국게임인가?

->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림. POE는 GGG(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라는 회사가 만든 게임인데
    GGG는 뉴질랜드 회사고 2006년도쯤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음. 2018년도 인가에 텐센트가
    GGG를 인수하면서 POE 게임에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 우려가 컸으나 그런 일은 없었음.
    애초에 인수조건에 게임에 관여하지 않는 전재를 깔고 간 것으로 보이고 중국에는 POE 중국서버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글로벌서버에 관여 할 이유도 없어보임.


그래서 POE가 디아유저가 할만한 게임인가?

-> 개인적인 의견으로 답은 `NO` 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POE의 맛을 알고 적응하면 
    게임에 빠져서 미친듯이 할 수는 있지만 빠져들기 전에 접을 확률이 80~90% 이상이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고 뉴비/라이트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게임이다.
    
    여기서 불친절 하다는 걸 하나로 예를 들자면.. POE는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크기의
    스킬트리를 마주하게 되는데 뉴비들은 보자마자 혼란에 빠지게 된다. 디아4는 스킬과 패시브가
    몇개 되지도 않아서 선택지도 별로 없지만 그  환경에서 조차 거의 무한대로 초기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POE는 초기화 자체가 불가능하며 되돌릴 수 있는 포인트만 몇 개 준다. 별도로 후회오브
    라는 초기화포인트를 주는 커런시도 있지만 드랍율이 굉장히 낮은편이다. 가격도 비싼편이라
    100개씩 사서 초기화하고 이런건 초보들에겐 먼나라 이야기다. 게임을 어렵게 만들었으면 적어도
    엑트구간에서는 자유롭게 초기화라도 가능하게 해주던가 초기화포인트라도 많이 주던가 해야되는데
    그런거 일절 없다. 고로 뉴비에겐 불친절/불친절의 끝인 게임이고 이건 게임 모든 부분에 산재해 있다.
    심지어 거래를 원활하게 하려면 TFT라는 외부 사이트에서 거래를 해야되는데 초보에게 게임 외
    사이트에서 디스코드로 게임아이디 연동까지 하면서 영어로 거래를 하라는 이런 미친 게임이 어디있나?
    
    디아 유저의 대부분은 디아특유의 분위기와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패턴의 파밍 이런걸 좋아했던 사람들
    일텐데 파밍종류만 수십가지인 POE를 좋아하기는 힘들다. 고로 POE유저들이 굳이 디아유저를 POE에
    끌고 오겠다고 하는건 억지라고 불 수 있다.


POE가 재미 없는 게임인가?

-> 일부 POE를 겉핥기로 해본 사람들이 그동안 밸런스너프 어쩌고 하면서 POE가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개소리 중의 개소리라고 보면 된다. 현시점으로도 예전에도 POE는 갓겜이었지만
    POE가 재미없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POE가 재미없는 이유는 너무 오래 많이 했기 때문이다. POE에는 정말 하드유저가 경악할 정도로 많음.
    님들 디아4가 재미있다고 하루에 게임 20시간씩 할 수 있겠음? 아니면 하루 15시간씩 2주간 할 수 있겠음?
    POE에는 그런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많음. 라이트 유저 조차도 하루 2~3시간씩 하는 사람이 라이트 유저가
    아니고 리그 1~3일차 기준으로는 하루 7~8시간은 해야 라이트 유저 축에 들까 말까임. 그런데 이짓을
    몇년동안 한다고 생각해보삼. 갓겜이고 뭐고 어떤게임이든 질릴 수 밖에 없음. POE에 그런 유저가 유독
    많음. 그만큼 복잡하지만 깊이는 있는 게임이라 그런거고 이렇게 질려도 또 연어처럼 돌어가게 되는건
    그만큼 또 기대하게 만드는 패치내용이 있기 때문이기도 함. 
     
그래서 POE를 까는 사람들 글도 잘 봐야되는게 그냥 한두시즌 핫하다는 빌드들 겉핥기로 해보고 재미없다고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게임을 안해본 거랑 다를바가 없음. POE는 그냥 남들 꺼 따라만 가면 효율만
따지게 되고 재미는 못챙겨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편협적인 시선이 나올 수 있음. 
난 입문하고 몇개 시즌만 빼고는 몇년간 모든 시즌 빌드를 내가 직접 만들어서 했는데 사실 패치노트가 
나오고 빌드를 구상해서 POB로 짜보는 이 몇일 간의 시간이 게임하는 시간보다도 오히려 더 재미있을때가
많았음. 그만큼 다양한 빌드를 짤 수 있고 신박한 빌드의 여지가 많기 때문 이기도 함.


POE유저로서 디아4가 잘 나왔으면 POE 비시즌 기간에 즐길게 있어서 좋았을텐데 그게 안되니까 아쉬운
거고 디아유저는 디아4가 아쉬우니까 비슷한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한데 서로 싸울 필요가 뭐가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