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자 전성기는 스1 워3 디2였고 오버워치 반짝 흥행 후 쭉 내리막길을 걸었죠

이모탈로 나락까지 갔던 블자가 드디어 정신차렸나 싶을 정도로 호평일색인 리뷰를 보고 디럭스 질렀습니다

오베 때 얼티밋사서 사전플레이했을 때는 너무 노잼이어서 얼티밋 산 것도 환불했었는데

초반만 그럴거야.. 후반에는 재밌으니까 점수가 저렇게 높겠지 싶었는데

돈으로 매수한 리뷰였네요..

 

핵앤슬래쉬 장르의 최고 명작이었던 디아2 만들었던 개발진은 다 떠나고

디아3을 10여년간 운영하면서 쌓아온 데이터는 어디 갖다버리고 LGBT에 미친 PC주의자들만 회사에 남은 것 같습니다

제가 플스, 스위치, PC 안 가리고 상당히 게임을 많이 하는 하드코어 게이머인데

기존 명작들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좋은 시스템이 있으면 가져오고(이게 너무 심해서 욕먹는 게임사들도 많긴 하죠)

전작들에서 아쉬웠던 점은 보완하고 해야 하는데

 

이 게임하면서 느낀 건 진짜 겜덕후들은 이제 블자에 아무도 없구나

그저 자기들의 선민의식, 뒤틀린 사상을 어떻게든 세상에 전파하려고 유명 IP를 물들이는 사회악들만 남았구나 싶었어요

숱한 명작 게임들과 영화 뺨치는 시네마틱으로 명성이 높았던 블리자드는 진짜 이제 없어요

 

1. 스토리

디아2의 암울한 분위기는 어느 정도 잡아냈으나 디아2에 못 미침

디아3의 뽕맛 넘치는 스토리와 연출은 실종, 몇몇 시네마틱(대부분은 트레일러로 공개된 것들)을 제외하면 인게임 컷신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매우 지루함..

주요 캐릭터들의 매력이 매우 떨어지고 전작과의 연관성도 많이 떨어짐. 외전마냥 툭 던져놓은 느낌

홍철없는 홍철팀

 

 

*디아3는 전작의 주요 캐릭터였던 티리엘로 게이머들 마음에 불을 질러놔서

플레이어들을 몰입시키고 이 게임의 엔딩을 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해줬는데

디아4는 그런 거 없습니다.. 다 처음보는 얼굴들이고 얘들은 대체 언제 나와? 엥??? 이런 생각만 들어요

 

 

2. 전투

매우 지루하고 반복적

적 무리를 쓸어버리는 잡몹전의 쾌감이 없음, 보스전은 피통만 많고 패턴도 장판, 투사체 피하기 일색

선행 플레이로 100레벨까지 진행한 유튜버들의 엔드컨텐츠 전투를 봐도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사전 플레이 때에 비해 전설 드랍률도 대폭 떨어진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주황색 빛줄기 뜨는 뽕맛마저 없어지니

전투, 파밍이 전부인 게임인데 이러면...

 

오베 때는 원소술사, 이번 얼리 액세스에서는 암흑주입 회전칼날 도적 키웠습니다

칼날춤꾼 위상박고 레벨 35 이후로 공속도 빨라져서 캐릭터 자체로 썰고 다니는 맛은 갈수록 나아지지만

몹들이 너무 조금씩 퍼져 있어서 한 방에 쓸어버리는 쾌감은 거의 느끼질 못했습니다

 

 

3. 디아블로4에 새로 추가된 명망 시스템

동일 장르 로스트아크의 내실을 가져왔는데 아주 최악의 방식으로 가져왔습니다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릴리트의 제단이나 보루, 지하실, 순간이동진 등의 컨텐츠를 완료하면 진행도가 채워짐

이 진행도에 따라서 스킬 포인트, 물약 사용 횟수, 정복자 포인트 등을 주므로 반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함

 

 

4. 맵, 던전 디자인

맵이 더럽게 넓은데 위의 명망 시스템 때문에 이곳저곳 샅샅이 뒤지고 다녀야 하는데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고의적인지는 몰라도 맞으면 이동속도 감소 디버프가 걸리는 파리떼도 곳곳에 있어서 더 짜증나요

심지어 말은 4막에 가서야 탈 수 있습니다. 4막 가기 전에 노잼 못 버티고 환불하는 사람 엄청 많은데 뭔 생각인지?

 

던전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