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상으로는 양손무기에 천벌 위상을 박아서 도발 지속시간이 약 12.5초 정도가 된다면

담대한 족장 위상과 작전 사령관 문양 효과까지 합해서 무한 지속 62% 피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악던 90단 이상을 돌면서 분명 피감 62%가 활성화 되어 있을텐데

도중에 몹들에게 끔살당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의아하던 차라 아예 몇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발에 걸린 몹들이 없으면 피감의 지속효과는 기본값인 7.44초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허공에다가 도전의 외침을 쓰면 군중제어 지속시간 상승 버프를 받을 수 없습니다.

최소한 몹 한마리라도 도발에 걸려야만 피감의 지속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어차피 다들 담대한 족장 위상 효과를 얻기 위해서 허공에다가 외침을 쓰실 분들은 없을테니

이 부분은 가볍게 넘기셔도 됩니다.


2. 도발에 걸린 몹들이 모두 죽어도 역시 피감의 지속효과는 기본값인 7.44초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설령 수많은 몹들을 향해 도발의 외침을 써서 피감 지속시간을 12~13초 풀로 땡겨왔다 할지라도

그 도발에 걸린 몹들이 모두 죽어버리면 추가 피감 시간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90단 이상에서 끔살당한 경우는 십중팔구 이런 케이스였습니다.


약하디 약한 잡몹 무리를 향해 도전의 외침을 썼고 모두 선망 한방으로 쓸어버렸는데

그 후에 갑자기 정예 무리나 떼거지 몹들이 나타났을 때에는 더이상 피감 효과가 지속되지 않으니

그만 피가 쫙쫙 닳면서 급사해버리는 것입니다.

대체 코드나 시스템을 어떻게 짰길래 이렇게 적용되는 건지 개인적으로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도 분명 쓸만한 방법? 꼼수?는 맞기에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긴 하지만 

(저는 양손 무기에 천벌 위상을 박고 목걸이에 불복 위상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상상하던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어져서 아쉬움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