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에서 강령 본캐로. 강령으로는 양손 / 법봉 중심점 뼈창만 하다가 시즌 넘어왔습니다.

시즌에서는 도적 스타트 했고, 95렙 찍고 스탠에서 마지막날 최하옵 짜리로 찍먹해본 각벽 뼈창의 손맛을 제대로 맛 보기 위해 강령 키우기 시작했고, 운 좋게(?) 80레벨에 각벽 먹고 ㅍㄹㅅ님 법봉 각벽 세팅으로 100렙까지 키웠습니다.

100렙 이후에 이것 저것 해보다 다른 뼈창들은 어떨까 해서 최근 5일 동안 세팅, 정복자 정말 수십번은 갈아 엎으면서 그나마 대중적으로 할 수 있는 뼈창 세팅들은 다 경험 해보고 장단점 공유 해봅니다.

반박 시 여러분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개인 취향 / 사냥 스타일의 영역이라 5보드, 6보드, 문양, 세팅 모든 것이 다 어느 단수에서, 어느 상황에서, 어떠한 스타일로 플레이 할 것인가에 본인 개성 넣어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뼈창에 잔뼈 굵으신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혹시나 어떠한 세팅을 해야 할까 아직 고민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네요.

이론 10% 미만 / 대부분 몸소 체감이라 해골물 잔뜩 껴 있을 수도 있음

밑으로는 음슴체좀 쓰겠음


1. 법봉 각벽 뼈창 (노 평타)

     a. 주요 장점

피감 심장, 폭풍의 피감, 노화 피감, 폭풍 보호막 등등, 뼈창이 할 수 있는 세팅 중 가장 튼튼했음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밌었음... 특히 타임어택 하는 듯한 그 속도감과, 원딜 무호흡 카이팅 하는 듯한 그 재미는 모든 뼈창 빌드 통틀어 제일 액티브 했음. 뼈창 한 두방에 터져 나가는 몹들 + 뼈폭풍 휘날리며 폭풍 카이팅 하는 손맛은 '템 파밍 하러 졸려도 던전 돌아야지'가 아니라 그 손맛 자체가 너무 좋아서 던전을 돌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음

     b. 주요 단점

노 이발사 세팅 하면 보스전에서는 이발사 악세로 스왑 은근 귀찮음 근데 이게 단점이면 '귀찮은데 숨은 왜 쉬냐' 는 맞음 그냥 개인적으로 뭔가 중간에 임의로 세팅을 바꿔서 하는 것 보다는 정형화된 세팅 하나로만 던전 깨고 싶다는 좀 변태적인 생각이 있나봄

보스전 노 이발사로도 녹일 수는 있는데, 지옥군주(?) 같이 보스들 중에도 유난히 피통 큰 애들이나, 카즈라 흉물같이 뼈감옥 뚫고 뛰쳐 나와서 이리저리 날뛰는 보스. 뼈창 한 두발 빗나가거나 드살이랑 행적 자원 안 터지면 가끔 정수 모자람
이상하게 각벽 뼈창 하면서 필드에서 정수 모자란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 보스전 정수 모자라는 경우가 더러 있었음 (이발사이건 노 이발사이건) 뼈창 끝부분 맞추려다 거리 조절 실패하거나 아무튼 숙련도 부족으로 인한 케이스 포함해서 뭔가 정수가 항상 아슬아슬한 느낌 / 이는 필드에서는 시체 수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시폭 -> 기분 나쁜 수확으로 정수 수급이 원활한데, 보스전은 시체가 많지 않다 보니 정수 한통으로 못 녹이면 빙글 빙글 돌면서 정수 채워야 함..

보스전 정수 수급 단점으로 올린 이유는 평타를 빼놨기 때문에 보스전 때 실수를 했든, 무슨 이유로든 정수 오링나면 되돌릴 기재가 기다리는 것 말고는 없음... 이렇게 맥 딱 끊기는 경험 몇 번이 좀 크게 다가왔나봄 -> 숙련도 이슈, 이건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 있겠다라 생각

마찬가지로 정수 수급 문제인데, 한손 무기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특정 상황에서는 양손 대비 한 두방 더 날리게 되어 있음. 특히 이발사 세팅에서는 양손 무기, 한손 무기 할 것 없이 행적 자원 수급이 이발사 터질 때에만 기대해야 하다 보니 거의 없는 옵션이나 다름 없음. 위에도 언급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빌드가 뼈창 난사하며 카이팅 하는 재미가 가장 큰데, 철관 적재 적소에 잘 활용 하고, 집중해서 뼈창 적중률 높여야 정수가 원활히 수급됨. 플레이 하는데 정수 수급에 문제가 있으면 뼈창을 매우 정성스럽게 날리던가, 철관 / 뼈감옥 잘 활용하고 드살 고난 둘 다 반지에 껴야 함

->해당 정수 수급 관련은 평타를 뺀 빌드임 / 평타 섞으면 드살 하나만 넣어도 문제 없었음
(철관 / 시촉 / 피안개 / 시폭 / 뼈폭풍 / 뼈감옥 / 뼈창 등등등 채용할 스킬은 많은데 자리 부족으로 평타 스킬 뺀 기준임)

     c. 기타 사항

뼈폭풍 유지 <- 누칼협을 떠나서 뼈폭풍 있고, 끊겨있고 차이가 역체감이 되어 버리니 안 끊기게 하려고 템 따위 주울 시간에 다음 몹, 오브젝트 찾아 떠나게 됨. 정예 처치 시 이속 증가 체감이 괜히 좋다 하는게 아님
물론 70단 80단은 가끔 졸릴 때 뼈폭풍 끊겼는데도 끊겼는지 모르고 돌 때도 있었는데, 90단 이상은 바바 함성만큼 뼈폭풍 유지 체감이 큰 듯 / 근데 어차피 100단에서는 몹팩 사이 사이 밀당도 좀 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나 끊겨도 다음 몹팩 갈 때 되면 쿨타임 초기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단점 까지는 아닌듯함

     d. 종합

종합적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빌드였음. 다만 정수 수급은 뼈창을 정성스럽게 잘 맞출 수 있는 숙련도를 높이거나, 위상 2개 자리를 자원 수급에 투자 해야 함 (단, 드살 고난 끼고 있어도 신경 쓸거는 신경 써야 멀뚱 멀뚱 서서 정수 차기를 기다리는 사태 방지 가능)

     e. 변형 빌드

한손낫 각벽: 피수급에 좋음. 법봉 뺀 행적 10% 체감이 크게 되지는 않았음

죽음 없는 얼굴 빼고 처치 생명력 투구 채용: 한손낫과 마찬가지로 피 수급에 도움. 개인적으로는 방어 위상 하나 더 달 수 있고, 재감은 뼈폭풍 현자타임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어서 체감은 더 좋았음 특히 마시는자 문양 사용하면 포션 외에도 피수급 되는 수단이 생기니 일정 도움은 되는데, 사실 이론상이고 그로 인해 딜이 더 많이 들어간다, 클리어가 빠르다는 체감이 될 정도는 아님


한손도검 각벽: 맘에 드는 법봉, 한손낫이 없고 가지고 있는 한손 도검이 우주 최강급이라 꼭 써야겠다 아니면 극피 10.5% 보다는 피수급 가능한 낫, 행적 10% 법봉이 훨씬 더 유틸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2. 양손 소환수 뼈창 (노 평타)

     a. 주요 장점

다른 거 다 뼈창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데, 일단 정수 수급이 시도한 모든 세팅 중에 가장 원활했음. 원활한 정도가 아니라 정수 엥꼬나서 멍때린 적이 한번도 없.. 일단 양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난사를 안 하는 부분도 한몫 하겠지만 정수 관련 위상 하나 없이도 장송곡으로 인해 늘어난 정수통, 마법학자로 인한 정수 수급이 꿀임

뼈창 세팅 중 아마 억압자 제일 쉬운 세팅이 아닐까 싶음 (멘델른 필수) 억압자 있으면 피안개로 스윽 긁고 시체 촉수 발동 되고 해골 전사들 붙으면 뼈감옥 쓰고 반원 어딘가 들어가서 뼈창 날려주면 내가 뼈창 날리기도 전에 클리어됨 / 벽치기 하려고 힘들게 위치 선정, 자동 촉수가 다시 다른 곳으로 납치 해가서 빡칠 걱정 따위 없음

또 한 가지 뼈창을 날리는 횟수가 물리적으로도 줄어들어 정수 수급이 잘되는게, 멘델른 반지 끼면 가끔 몹팩 개체수 엄청 많을 때 시체 촉수 딱 진짜 이쁘게 발동되면 뼈창 끝부분 날려서 애들 터트릴 생각에 막 두근두근 하는데 슈발 뼈창 날리기 전에 하수인들이 멘델른 딜로 터트려 버리는 경우가 종종 나옴

     b. 주요 단점

뼈창이면 뼈창이고 소환이면 소환이지 이게 뭔 변태같은 빌드냐 하는 순혈 주의자 분들은 불편해 함
feat. 친구색기

공속충은 답답함. 특히 위상 자리 때문에 신발에 바람 격퇴자가 아닌 피바람 혹은 끈적거리는과 같이 소환수 추가 소환 위상을 달아야 해서 이속 느린것도 답답해 하시는 분이면 이만한 굼뱅이색기가 없음

세팅 하기 나름이겠지만 일단 평균적으로 양손의 장점을 100% 못 살리고, 소환수 및 본체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이도 저도 아닌 세팅으로 갈 수도 있음 (사실 5일동안의 여러 세팅 경험 중에 정복자와 스킬에 제일 시간 많이 투자한게 양손 소환 뼈창 세팅일 정도로 약점을 최소화 하고 장점 살리기가 주요 과제임)

     c. 기타 사항

인증글 격차나님 공략에서는 5보드에 망자사육사 사용 하시는데 (공략 올려 주신 분 덕분에 좋은 빌드 경험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100단까지 포함 (릴리트 제외) 5보드 보다나는 6보드, 망자 사육사 보다는 증폭, 착취, 정수, 통제, 유체, 묘지기 or 마시는자 쓰는게 가장 체감 좋았음 (단, 이교우두머리는 써야함 / 이교우두머리에 통제 지능 70포 줬음) 통제 문양이 홀로서기 뼈창에게는 애매한데, 소환 뼈창은 마법학자 때문에 괜찮은 선택지 같음 / 정복자 시작 노드 희생의 마법노드 150%가 핵심인데, 증폭을 시작노드에 박음으로써 동일하게 챙길 수 있음 철관 열심히 써야 할 이유 강제로 만들어 주기

불길 어픽스라던지, 장판 까는 정예들 있어도 크게 신경 쓰진 않았음, 오히려 뼈창 소환은 시폭을 넣지 않고 하다 보니 애들이 좀 죽어 줘야(?) 식인 시체 소모도 자주 돌릴 수 있었음

     d. 종합

70단, 80단 친구색기 쩔 해줄 때 제일 편했음. 아무래도 솔플이 아닌 파티의 범주로 들어가면서부터 애들 피통이 달라지다 보니 법봉 각벽과 확연한 딜 체감이 서서히 오는 느낌이었음. (4인팟은 강령으로는 별로 하지도 않았고 90렙 이후에는 거의 안 해서 모르겠음 / 근데 친구 쩔 2인팟으로도 80단은 확실히 딜 차이 체감이 됨)
90단 이상 100단에서는 정복자에서 방어적인 부분에 투자를 하면 소환수들 생존에도 도움이 되고 법봉 각벽의 개돌 폭풍 카이팅은 안되지만 나름 준수하게 수월하게 플레이 가능했음. 특히 100단 가리는 것 없이 인장 뜨는거 어픽스 무조건 도셈! 하면 과감히 소환뼈창으로 돌겠음 뭔가 내가 하고 네가 하고 우리 아버지가 해도 비슷할듯한 변수가 가장 작았던 빌드임

     e. 변형 빌드

법봉 각벽 소환수 빌드: 이 빌드야 말로 진짜 장점을 못 살리고 각 빌드의 단점만 갖다 붙인 느낌이었음. 물론 연구를 이론적으로 깊게 못했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도 포기한 케이스이지만, 일단 스피디하게 진행 해야 하는법봉 각벽 빌드 특성 상 멘델른 소환수 이득을 전혀 못보는 느낌, 내가 치고 나갔으면 치고 나갔지 그냥 발목 붙잡는 느낌 / 특히 툭툭 치고 앞으로 전진 하다 보니 멘델른 / 장송곡 고정인 세팅에서 정수 수급할 수단을 행적 자원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원 수급이 일반 법봉 각벽 빌드보다 더 안됨, 이발사 세팅에서는 그냥 소환수랑 같이 천천히 잡자 라는 생각 해야 하고, 뼈폭풍 이어가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듦. 바람격퇴자도 못써서 이속도 느림 일단 법봉 각벽의 장점과 / 소환 뼈창 빌드 정수 수급의 장점을 둘 다 무너뜨림

그렇다고 멘델른 빼고 정수수급 / 장송곡 세팅을 하면 근냥 이거 왜하지 소리 바로 나옴. 정수 수급이 드살이나 고난 낀다고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었고 여전히 소환수들 짐짝 되는 느낌이고 뭔가 이건 이도 저도 아닌 빌드 느낌. 여튼 연구가 덜 되어서 일지는 모르겠는데 나름 시간 투자 해서 이것 저것 바꿔도 보고 했는데 법봉 각벽 소환수 빌드는 좀 아니었음

한손 소환수 빌드: 스탠의 한손 / 양손 논란과 똑같다고 봄. 한손 장점은 조금 더 빠른 공속과 중심점, 혹은 방패 쓰면 위상과 옵션 몇줄 필요한 부분 더 쓰는 것, 양손은 한 방 한 방 딜이 더 높은 것



3. 홀로서기 뼈창

     a. 주요 장점

4인팟 사냥 위주면 말할게 뭐 있나 싶음 그냥 스탠때의 그 핵뼈창 날리면 맵핑, 보스전 뭐 하나 부족한게 없음
정수 수급도 평타 섞으면 낭낭한데 시즌에는 자동 시체 생성에 시폭으로 정수 수급도 되어서 더 수월한 느낌

     b. 주요 단점

스탠 때 하던거 심장으로 인해 뭔가 더 재밌다고 느껴지지는 않음.. 극피 정수통 취약 개박살 낸 너프 패치 하기 전 진짜 클래식 핵뼈창 이발사로 돌려놓은 정도의 느낌?

     c. 기타 사항

뭔가 홀로서기 뼈창을 스탠에서 오래 해서 그런지 가끔 생각나서 영원 서버 가서 던전 한바퀴 돌고 옴...
지금 세팅 된거 바꾸기 귀찮아서...



이게 쓰다 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요약 하자면,


법봉 각벽
스피디하고 재밌음
뼈창 세팅 중 제일 튼튼
정수 수급에는 신경을 좀 써야 함

소환 뼈창
정수 수급 뇌 빼고 평타 빼고 정수 관련 위상 하나 없이도 제일 안정적이었음
억압자와 같이 기피할만한 어픽스 없이 가리지 않고 악던 돌기 제일 편했음
하수인의 죽음은 식인 시체 소모를 돌리기 위한 주요 원천
5보드 대신 6보드가 범용성으로는 더 개인적으로는 잘 맞는 듯한 느낌

홀로서기 뼈창
개인적으로 스탠이랑 크게 다를 것 없어서 시즌에서 만큼은 위 두 가지 세팅 중 하나를 하고 싶었음


맘 편히 돌고 싶다: 소환 뼈창 / 멘델른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 없음
튼튼하고 스피디하고 정수수급에 문제 없다: 각벽 뼈창
파티플 버스 기사님: 양손 나홀로


p.s. 검은강 이제껏 하나 나왔는데 위력이 낮아 뽀각 했는데, 나오면 검은강 해보고 싶음...